올해 기술주 펀더멘털의 강력한 성장세 전망
작년 50% 상승 기술주, 신고점 재돌파 기대
3대요건 부합, 기관선정 고성장 기술주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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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 한해 중국 본토 A주 시장의 강세장을 견인한 과학기술주는 2026년에도 핵심 투자방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주 세부 영역별 테마 로테이션 흐름 속 펀더멘털의 개선세가 이어지며 또 한번의 신고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지 증권사들은 산업 업황과 정책적 촉매, 여기에 실적주 장세 회귀와 함께 확대될 기회에 주목하며 과학기술 테마에 실적 고성장까지 더해질 경우 주가 상승 탄력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판단 하에서 기관이 컨센서스(공통된 의견)로 선별한 지난 한해 배(100%) 이상의 실적 성장을 이뤄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부 산업섹터의 대표 기술주 리스트를 점검해보고, 포착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사전 점검해 보고자 한다.

◆ A주 기술주 '펀더멘털 개선' 지속 전망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시즌의 피크 구간에 접어들면서, 높은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섹터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A주에서는 고성장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종목들이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지 증권사의 예측에 따르면 2026년 A주 상장사, 특히 과학기술주의 실적 펀더멘털은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 통계에 따르면, 기관 컨센서스(공통된 의견) 기준으로 CSI300지수(滬深∙후선300지수,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상장사 중 일정 규모와 유동성을 보유한 300개 대형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지수)의 2026년과 2027년 연간 증가율은 각각 9.18%와 9.23%로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 성장주는 이보다 더욱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해당 기간 선전증권거래소 산하의 중소형 혁신∙기술 성장주 전용 거래 시장인 창업판(創業板∙촹예반)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창업판지수'의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30.52%와 22.98%로 CSI300 지수를 상회할 전망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과학기술주 전용 거래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에 상장된 50개 우량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과창50지수'의 경우 해당 기간 순이익 증가율이 88.46%와 33.54%에 달해 대표 지수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술 성장주 '배당매력'도 확대
안정적 실적 성장세는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시행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술주의 배당매력 또한 커질 수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A주 시장에 상장된 과학기술 기업 중에서 배당을 시행한 기업은 눈에 띄게 늘었다.
A주 시장의 상하이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 베이징증권거래소 등 3대 증권거래소로부터 확인한 결과, 2025년 12월 31일 기준 A주 상장사의 2025년 배당액은 2조6000억 위안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선전증권거래소 산하의 중소형 혁신∙기술 성장주 전용시장인 창업판에 상장된 945개사의 누적 현금배당액은 1374억5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41% 증가한 수치로, 빠른 배당 증가 속도를 보여준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과학기술주 전용 거래시장인 과창판에서는 383개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전체 커촹반 상장사의 60% 이상이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총 배당액은 382억 위안에 달했다. 커촹반 99개사는 지난해 중간배당을 시행했으며, 금액 합계는 7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 올해도 '주가 신고점 돌파' 기대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한 기술주는 펀더멘털 개선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주가의 신고점 돌파도 기대된다.
중국 A주 대표지수 산출기관 중정지수유한공사(中证指数有限公司)가 A주 시장의 전자∙컴퓨터∙통신∙바이오테크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규모가 크고, 시장점유율이 높으며, 성장 역량이 강한 동시에 높은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는 50개 기술주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중정과학기술대장주지수(931087)'는 지난 한 해 동안 52% 상승했다. 1월 20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6% 가까이 올랐다.
UBS 애셋 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 천민란(陳敏蘭)은 중국 기술 섹터의 평균 이익 증가율이 지난 수년간의 −3%에서 향후 +25%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기술주의 성장세는 A주 시장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데 핵심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평했다.
중국 퍼스트시프론트펀드(前海開源基金) 양더룽(楊德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6년에도 기술주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2026년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이 시작되는 첫해인 만큼, 정책 요구에 부합하는 과학기술 혁신 섹터는 대규모 자본 유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주 투자방향과 관련해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칩·반도체, 컴퓨팅 파워(연산)·알고리즘, 혁신 신약, 전고체 배터리, 양자기술, 제어 가능한 핵융합,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 미래 기술이 2026년 A주의 강세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국태해통증권(國泰海通證券)은 과학기술 성장주가 2026년 A주의 수익 회복세를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I와 신흥시장 공업화 추세 속에서 중국의 신흥 기술과 자본재의 해외 진출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기술의 돌파와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국내 컴퓨팅 인프라가 부족해 국산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주 실적 장세로의 회귀② 상승탄력 높아질 '고성장 기술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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