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 자격 심사를 신청하면서, 경쟁 후보를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문 구청장은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에 광역자치단체장이 아닌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예비후보 자격심사를 신청했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자격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당내 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는 당규에 따른 절차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등록과는 별개다.
이에 대해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는 정다은 광주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문 청장을 정조준하며 "광주시장 출마에서 북구청장으로 변경한 것은 공인의 공언을 뒤집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문 청장이 지난 9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3선 불출마, 2월 3일 이전 사퇴를 공언하고도 불과 며칠만에 입장을 선회한 것은 부적절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윤리규범 제4조 '당원은 항상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진중하고 사려깊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규정앞에 떳떳한가"라고 따졌다.
끝으로 "행정 책임자의 말과 행동은 천금보다 무거워야 한다"며 "약속을 지켰던 문인 청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문상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도 문 청장의 사퇴 철회 관련해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이라는 큰 꿈은 가졌으나 대중적 지지가 따르지 않자 다시 안방 북구청으로 돌아와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탐욕이다"고 직격했다.
북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정달성 북구의원도 이달 입장문을 통해 "북구청장 자리는 개인 정치의 보험이 아니다"며 "출마했다가 상황이 바뀌면 되돌아올 수 있는 자리도, 계산이 어긋나면 다시 붙잡을 수 있는 안전장치도 아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북구의원 10명(임종국·최무송·한양임·김건안·김형수·김귀성·정상용·이숙희·정달성·신정훈)은 성명서를 내고 "문 구청장이 지난해 말 통지한 공식 사임 의사를 사임 예정일 하루 전에 철회한 결정은 주민과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고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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