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익산역 잇는 트라이포트로 호남 허브 도약 선언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15일 익산을 중심으로 한 '미래 100만 메가시티' 구상을 제시하며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행정·산업·교통을 아우르는 대전환 전략으로 익산의 정체된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심 전 차관은 익산의 위기를 인구 감소와 청년 이탈로 진단하며, 기존 방식으로는 도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AI·바이오·문화관광을 축으로 한 'ABC 프로젝트'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A(AI 기반 스마트도시) 전략은 스마트농업 인공지능센터를 거점으로 농업·행정·의료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고령화된 농촌의 생산성을 높이고, 청년들이 IT 역량을 활용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B(Bio·식품산업 고도화)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익산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식품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이다.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지역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C(Culture·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는 백제 역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역사 자산에 현대 기술을 결합해 관광을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광역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익산·군산·김제 등을 연결해 10년 내 인구 100만 명 규모의 전북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새만금 신항과 신공항, 익산역 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익산을 호남권 물류·관광·비즈니스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익산역을 호남 철도 허브이자 복합환승센터·컨벤션센터로 육성하고, 군산항·전주 문화·김제·부안 새만금 배후지를 하나의 경제협력벨트로 묶어 광역 물류와 관광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시정 운영 방식의 변화도 강조했다.
생활민원순찰대 조직을 운영해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정책 해법을 찾고, 청년시청을 시장 직속 체계로 전면 개편해 '청년특보'와 '청년대변인'을 신설하는 등 청년 참여형 시정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보균 전 차관은 "익산은 전북의 심장이자 호남의 관문"이라며 "지방자치와 지역발전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익산을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