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인터뷰]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 "필랑트, 한국을 D·E세그먼트 생산 허브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르노코리아가 플래그십 신차 '필랑트(PHILANT)'를 앞세워 한국을 르노그룹의 D·E세그먼트 핵심 생산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13일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는 필랑트를 "한국 고객의 요구를 가장 깊이 반영한 글로벌 전략 모델"로 규정하며, 기술·생산·수출 전략 전반을 설명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 [사진=르노코리아]

- 지난해 수출이 크게 줄었는데, 필랑트 수출 확대 전략과 향후 지역 확대 계획은?

▲ 필랑트 수출은 중남미, 중동 시장을 공략 후 추가적으로 다른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필랑트는 그랑 콜레오스와 무엇이 가장 다른가?

▲ 첫 번째, 필랑트는 차량의 크기 측면에서 더 크다. E세그먼트 차량이다. 두 번째, 안락함이 개선되었다. 한국은 교통체증이 심해 차량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점에 착안해 그랑 콜레오스 대비 편안한 라운지와 같은 실내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세 번째,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AI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차량과 탑승자 간에 더 나은 인터렉션이 발생할 수 있도록 했다. 네 번째, 르노코리아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숙성을 개선하고 주행 성능을 향상했다.

- 필랑트는 부산공장 생산인데, 국산화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 현지 업체의 조달 비율은 60% 정도이다.

- 필랑트의 올해 목표는?

▲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올해가 필랑트 출시 첫해인 만큼 한국 시장 내에서 하이테크 플래그십 차량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차량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제공하지 않겠다.

- 그랑 콜레오스 대비 가격이 높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 차량 가격 관련해서는 잠시 후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다. 가격에 대해서 필랑트는 총 34개의 ADAS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사실도 같이 고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 피드백에 기반하여 출시 이후 총 4번의 FOTA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성공 확률이 99%일 정도로 고객분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 필랑트도 피드백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향후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라인업 비전은?

▲ 좀 더 명확한 라인업에 대한 비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디테일하게 전략과 관점에 대해서 공개하겠다. 개인적으로 신기술에 관심이 많아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엔진 쪽도 고민 중이다. 현재 필랑트를 통해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추후 전략과 비전 라인업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 그랑 콜레오스에서 어떤 '페인 포인트'를 개선했나?

▲ 그랑 콜레오스를 예시로 들자면 출시 이후 리콜이 0건이다. 안전에 관련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피드백을 받아 업데이트 시 반영했다. 예를 들면 사운드 관련해서도 안전 정책 기준으로 차를 개발했으나 고객의 불편함이 접수되어 피드백을 이른 시간 안에 보완했었다.

-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필랑트의 차별화 포인트는?

▲ 필랑트는 크로스오버 형태로 SUV와 세단을 결합한 형태의 차량이다. 실제 차량의 실내 공간을 보면 굉장히 편안해 세단 느낌을 준다. 특히 NVH 측면에서 앞 유리부터 운전석 유리까지 이중 접합 유리로 되어 있어 소음 차단이 우수하고 안전성도 우수하여 SUV 느낌도 난다. 어떠한 경쟁 모델을 특정한다기보다 시장에서 이 차가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한다.

- 같은 하드웨어인데 성능이 달라졌다. 파워트레인 세팅에서 달라진 핵심은?

▲ CMA 플랫폼을 유지했다. 그랑 콜레오스 출시 이후 주행감이 좋다는 피드백이 있었는데, 고속 주행 시 힘이 딸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점을 필랑트 개발 시 집중했는데, 하드웨어는 동일하나 내부 튜닝을 통해 차량의 엔진 토크와 파워를 올렸다. 트렌스미션 부분에서는 E-Tech 하이브리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페달 반응성을 높여 E모터 개연성을 높였다. 실제 주행해 보면 파워가 굉장히 좋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 사륜구동(AWD) 모델 계획은?

▲ 가솔린 사륜 구동 모델은 수출용으로만 생산한다. 한국에는 출시 계획이 없다.

- 'Born in France, Made in Korea' 전략의 의미는?

▲ 르노코리아의 목표는 'Born in France Made in Korea'이다. 르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휴먼 퍼스트 철학은 동일하게 적용하나 한국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 필랑트는 인터네셔널 플랜 전략에 따라 르노 그룹의 플래그십 차량으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지만, 한국 소비자와 유럽 소비자의 취향이 다르므로 필랑트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한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 CMA 플랫폼 적용 과정에서 국산화·협력사 확대는 어느 수준까지 진행됐나?

▲ 어퍼 바디의 경우 90%가 국산화 되어있다. 섀시 플랫폼은 60% 국산화 비율이 적용되어 있다. 물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최대한 국산화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의 개념을 떠나 튜닝을 해서 한국 고객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반영했다.

두 번째 중요한 부분은 우리나라 안전 법규가 정말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 이 강력한 한국의 안전 법규를 완벽하게 만족하면서, KNCAP 1등급을 필랑트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했다. 필랑트가 고객이 요구하는 감성적인 품질 수준과 한국 정부에서 요구하는 강력한 안전 목표에 충분히 만족하면서 60% 이상의 국산화 부품을 사용하는 진짜 부산에서 만들어진 차량이라고 봐주시면 된다.
그랑 콜레오스 출시 이후 뜨거운 반응을 모아 필랑트에 잘 접목했다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우리나라 도로를 달릴 때 힘차게 달려가는 모습이 상상되어 기쁘다.

르노코리아가 가장 최우선으로 삼는 가치는 한국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 파트너사와 협업을 하고 있다. 지리 CMA 플랫폼 외에도 첨단 한국 기반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TMAP과 에이닷, AI 팁스 등 르노코리아가 최중심에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기술 결합을 조율하고 있다.

- 필랑트 디자인의 모티브는?

▲ 대담한 디자인, 조각처럼 흐르는 유려한 차체 등을 고려했다. 최장 길이를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필랑트는 그랑 콜레오스에서 느껴졌던 SUV의 장점과 세단의 안락함을 결합한 모델이다. 안락함을 중점으로 개발하여 차고가 낮은 것도 의도한 바이다. 한국 시장에 적합한 차량을 최고의 기술,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이다.

- 필랑트의 마케팅·타깃 전략은?

▲ 필랑트를 한국 시장에서 가장 의미 있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델로 포지셔닝 할 것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3040세대, 가족, SUV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필랑트는 프리미엄하고 럭셔리하면서도 공간감을 원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 대표 취임 후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 한국 시장은 D&E 세그먼트 비중이 굉장히 높은 시장으로서 럭셔리 차량과 품질에 대한 수요가 큰 매우 인상적인 시장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르노 그룹이 D&E 세그먼트의 생산 허브를 한국으로 보고 있으며, 핵심시장 역할을 할 것이다.

- 한국 엔지니어링 역량에 대한 평가는?

▲ 르노코리아는 완성차 생산 조직으로서 탁월한 엔지니어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동적 성능, 커넥티비티, 모던한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결합돼 르노코리아는 르노 그룹의 중요한 엔지니어링 자산이 되고 있다.

chan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