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수박 스마트 수직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새로운 재배 방식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례군은 전국 최초로 수박 스마트 수직재배 단지를 조성해 운영 중이며 소비자 기호에 맞춘 중소형·컬러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여 1인 가구 등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수직재배 기술은 기존 포복형 2줄 재배 대신 3줄 밀식재배를 가능하게 해 수확량을 약 1.5배 늘릴 수 있다. 또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선 자세로 관리할 수 있어 노동 강도를 낮추고 작업 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설은 재배 장치를 커튼 형태로 양쪽으로 이동할 수 있어 설치와 철거가 용이하다. 수박 외에도 다양한 과채류 재배에 활용 가능하며 농기계 진입이 쉬워 토양 관리 효율도 높일 수 있다.
구례군은 2023년부터 국비 확보와 균특 전환 공모사업을 통해 수직재배 기술을 청년농업인 등에게 보급하고 있다. 현재 1.3ha 규모 단지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30동 2ha 규모의 생산단지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수박 수직재배 시범사업은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 시도"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