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인도, 중국 기업에 대한 입찰 규제 철회 추진..."양국 관계 개선의 최신 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도, 2020년 국경 지역서 군대 충돌 뒤 중국 기업의 정부 계약 입찰 제한
중국 기업 배제로 인도 정부 부처들, 물자 부족 등 어려움 겪어
中 전문가 "중국과의 '디커플링', 인도에 손실 초래"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5년여 만에 중국 기업의 정부 계약 입찰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간 긴장 완화 분위기 속에 비즈니스 관계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고 로이터 통신이 인도 정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인도 재무부는 현재 중국 기업에 요구했던 등록 요건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실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2020년 중국과의 영토 분쟁 지역인 인도 북부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 양국군이 충돌한 뒤 중국 기업의 정부 계약 입찰을 제한했다. 인도 정부가 조달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국 기업에 대해 정부 위원회에 등록한 뒤 정치 및 안보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면서 중국 기업들은 7000억~7500억 달러(약 1019조 5500억~1092조 375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인도 정부 사업에 사실상 참여할 수 없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입찰 제한 조치가 발표된 지 몇 개월 후 중국 국영 기업인 중국중차(中國中車·CRRC)는 2억 1600만 달러 규모의 열차 제조 계약 입찰 자격을 박탈 당했다.

옵서버 리서치 재단은 2024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 정부의 제재로 인해 중국 기업이 수주한 신규 프로젝트 규모는 2021년 1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술 부문에서 의존도가 높은 중국 기업이 인도 정부 사업에서 배제되면서 물자 부족 등 어려움이 생긴 것이 인도 정부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통은 "인도 당국의 규제 완화 움직임은 2020년(부터 적용된) 제한 조치로 인해 물자 부족 및 사업 지연에 직면한 다른 정부 부처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중국산 전력 장비 수입 제한은 인도가 향후 10년 동안 화력 발전 설비 용량을 약 307기가와트(GW)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저해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인도 정부 주요 싱크탱크도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측 전문가들은 로이터 보도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중국과 인도 간 경제 및 무역 관계 개선의 최신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의 저우미 선임 연구원은 9일 중국공산당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도가 규제를 철회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는 시장 원칙에 부합하고 재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시아연구센터의 류중 소장은 "일부 인도 정부 부처들이 중국과의 '디커플링'이 현지 인프라·제조업·에너지 부문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과 사업 지연을 초래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이라며 "인도 정부가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한 차별적 조치들이 인도 경제에도 상당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옵서버 리서치 재단 자료를 인용, 인도가 중국과의 긴장 고조로 지난해 10월 21일 기준 1조 2500억 루피(약 20조 225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한 인도 전자 제조업계는 10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기회를 놓쳤을 뿐만 아니라 20억 달러 부가가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와 중국 간 관계 개선 움직임은 2024년 10월부터 감지됐다. 당시 국경 분쟁 지역에 대한 순찰 방식에 합의한 데 이어 같은 달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모디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하면서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였다.

지난해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진 가운데 인도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했고, 양국 간 직항 노선 운항도 5년 만에 재개됐다. 8월 말에는 모디 총리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7년 만에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가졌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