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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코끼리의 춤] ② 거대 시장과 기술이 만나는 '글로벌 사우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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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印 관계 미래에 '회의적' 시각도..."악화분 개선 단계, 발전 위해선 갈 길 멀어"
中은 제조 강국, 러는 에너지 패권, 印은 서비스 강국 및 미개척 시장 보유
美 관세, 中·러·印 결속시켜..."경제적 동맹 넘어선 다극 체제로의 전환 의미"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8월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7년만에 이뤄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만남은 두 거대 시장과 기술의 결합, 나아가 글로벌 교역의 '대안 질서'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인도는 서방 세력을 견제할 목적으로 중국 주도로 결성된 SCO에도 참여하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쿼드'의 일원이기도 하다. 물고 물리는 기묘한 관계이지만 미국과 사이가 틀어진 뒤 열리는 회의인 만큼, 인도와 중국 두 정상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24년 10월 23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리고 있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기간 중 양자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4.10.23. ihjang67@newspim.com

◆ 아직은 불안한 '오월동주'

중국과 인도가 서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계 회복에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지금의 화해 무드를 저해할 장애물도 상당하다. 

CNN은 "인도가 중국과의 관계 재조정에 나선 것은 안보 태세 완화보다는 경제적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국경 분쟁 등 미해결 갈등 요인이 신뢰 회복의 주요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킹스 연구소 외교정책 프로그램 내 아시아 정책 연구 센터의 탄비 마단 수석 연구원도 "양측이 서로를 진정으로 신뢰할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블룸버그 역시 양국 관계를 놓고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상당하다며, 중국과 파키스탄이 오랜 세월 쌓아올린 친분도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인도 국방부 산하 연구팀이 5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4월 인도와 충돌한 파키스탄에 방공망과 위성을 지원했다. 당시 파키스탄이 중국산 전투기로 인도군의 프랑스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인도는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이번 SCO 톈진 정상회의에는 인도의 '숙적'인 파키스탄 정상도 참석한다. 이 때문에 이번 SCO 정상회의 뒤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여기에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도 양국 관계의 새로운 현안이다.

달라이 라마가 인도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운 가운데, 지난달 7월 달라이 라마의 90세 생일을 맞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축하 메세지를 보내자 중국은 "시짱(티베트)과 관련한 사안은 민감한 문제로, 인도 측은 이를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중국이 티베트 고원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하면서 하천 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인도와 중국의 새로운 긴장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리조나 대학교의 인도·중국 수자원 관계 전문가인 사야낭슈 모다크는 "1960년대 국경 전쟁의 기억과 중국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가 맞물리면서 중국이 분쟁 때 댐을 물 공급 차단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여기저기 함정이 도사리고 있어 양측 모두 관계 정상화에 점진적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게 여러모로 안전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뭄바이의 중국 영사관에서 근무했던 전직 중국 외교관 최훙젠은 "시 주석은 당초 모디 총리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으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은 것 같다"며 "문제가 지속되는 한, 시 주석은 더 가까운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라시아그룹 중국 및 동북아시아팀 수석 분석가인 제레미 찬은 "중국과 인도 관계는 의심할 여지 없이 긍정적인 궤도에 있지만 아직까지는 악화됐던 관계를 메워나가는 단계에 있다"며 "여기서 (단숨에) 훨씬 멀리 나아가는 것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모디 총리가 SCO 정상회의 직후인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을 두고 양국 관계 개선의 한계점을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외교부가 28일 이번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외국 국가 원수와 고위 정부 관계자 명단을 발표했지만 모디 총리의 이름은 빠진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모디 총리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불참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남아시아연구소의 방문 연구원인 이반 리다레프는 "인도 야당이 중국 정책을 계속 비판하는 상황에서 모디 총리가 전승절 열병식까지 참석하면 '경쟁국(중국)에 아첨한다'는 비판이 나와 논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디 총리의 열병식 참석은 인도와 중국 관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설정하는 상징적 행동"이라며 "(양국) 관계가 그 정도로 개선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카잔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중)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담 기간 비공식 만찬에 앞서 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3 wonjc6@newspim.com

◆ 밀착하는 중·러·인..."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의 전환"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와 일방주의적 대외정책은 중국과 인도 사이의 관계 회복을 넘어 중·러·인 삼국 동맹 강화를 불러올 가능성을 높인다. 

모디 총리가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안에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빠른 시간 내 인도·중국과 3국 정상회담을 갖기를 원한다는 외신 보도 역시 나왔다.

3국 정상은 우선 이번 SCO 정상회의에서 만난다.

올해 SCO 정상회의는 2001년 출범 이후 최대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특히 트럼프가 추구하는 (초강력 버전의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국제 질서에 맞서는 대안 모델로서, 즉 중국과 러시아가 꿈꾸는 '지정학적 협력 시범 모델'을 마련하는 출발점으로서 그 의미가 각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SCO를 통해 시 주석이 '트럼프 2.0' 출범 이후 글로벌 사우스 국가 간 강력한 연대를 보여주는 동시에 러시아의 '외교적 쿠데타'를 돕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사우스란 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의미한다. 인도는 브라질과 함께 그 진영 안에서 맹주의 위치를 점한다.

외교 전문 웹사이트 '중국-글로벌 사우스 프로젝트'를 만든 에릭 올랜더는 "시 주석은 이번 (SCO) 정상회의를 통해 미국이 지난 1월 이후 중국·이란·러시아·인도에 대응하기 위해 기울인 모든 노력이 의도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인도 매체 민트는 중국의 제조업 지배력과 러시아의 에너지 패권, 인도의 서비스 경제 및 거대한 시장 잠재력 간 융합은 단순한 경제적 동맹을 넘어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발럼 캐피털의 설립자인 마니쉬 반다리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3국의 국내총생산(구매력 평가 기준)은 53조 9000억 달러(약 7경 5007조원)으로, 전 세계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며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이들을 오히려 결속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다리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러시아는 전 세계 상품 수출의 거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5조 900억 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4조 70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 보유고를 바탕으로 외부 위기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갖췄고, 세계 인구의 37.8%에 해당하는 31억 명의 인구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소비 시장을 형성한다고 반다리는 설명했다.

반다리는 "인도와 중국·러시아의 결합은 유라시아의 맹주들이 세계 무역 흐름을 주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의 출현을 상징한다"며 "러시아는 경제 파트너들에게 저렴한 에너지와 동맹 자원을 공급할 것이고, 중국은 인도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것이며, 세계 수출 생태계에서 제외됐던 인도는 수출 시장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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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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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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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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