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박진형 기자 =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가 1일 병오년을 맞아 신년사를 통해 "군민의 삶이 체감적으로 바뀌는 성장, 모두가 화합하는 '대동(大同) 장성'의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김 군수는 ▲성장 장성 ▲함께하는 복지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 등 핵심 키워를 제시하며 "기존의 관습을 탈피하고 때로는 가진 것을 내려놓으면서 '변화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한종 군수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성군민 여러분! 고향의 따스한 소식을 기다리고 계신 향우 여러분!
희망찬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고물가와 고금리 그리고 인구 위기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도 우리 장성이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군민 여러분의 일치 단결된 힘과 향우 여러분의 뜨거운 고향 사랑이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2026년, 장성군은 '함께 만드는 성장장성, 함께 여는 행복한 미래'라는 비전 아래 다시 한번 도약하겠습니다.
군민의 삶이 체감적으로 바뀌는 성장, 모두가 화합하는 '대동(大同) 장성'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성장 장성'의 엔진을 힘차게 돌리겠습니다.
대도시 광주와 접점 지역인 첨단3지구 일대는 이제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청년들이 일하고 즐기며 가정을 꾸리는 '신산업 거점'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과 데이터센터 유치는 우리 장성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해줄 것입니다.
기업이 먼저 찾아오는 도시, 일자리가 넘쳐나는 장성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함께하는 복지'도 실현해 가겠습니다. 군정의 기본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핵심이 바로 '두터운 복지'입니다.
어르신 효도권과 병원 동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교육과 주거를 군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내 삶이 나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드리기 위해 900여 공직자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장성의 사계절이 관광의 중심이 되고 '스마트농업'이 농촌의 희망이 되는 장성을 만들겠습니다.
고려시멘트 공장 부지는 미래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거시적인 안목으로 발전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향우 여러분!
정치와 행정의 존재 이유는 명확합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드는 것,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기꺼이 꿈을 꿀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관습을 탈피하고, 때로는 가진 것을 내려놓으면서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변화는 결코 저절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함께 손을 맞잡고, 한 걸음씩 내디딜 때 비로소 현실이 됩니다. 혼자 걸으면 길이지만 함께 걸으면 역사가 됩니다.
'함께 만드는 성장장성'은 여러분의 참여로 완성됩니다.
저는 장성의 진정한 주인인 군민 여러분의 지혜를 믿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그 어떤 난관도 돌파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26년에도 신발 끈 동여매고 다시 뛰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더 치열하게 일하겠습니다.
'장성군민'이라는 네 글자가 자부심이 되는 시대를 열겠으며, 여러분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병오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