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한 볼링 전용 체육시설로 조성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울림형 반다비체육센터(볼링장)' 건립 사업에 본격 나선다.
장수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역 내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부족과 볼링 동호회·청소년 정책 제안 등 주민 수요를 반영한 공공체육시설 확충 필요성이 높은 점이 인정돼 이뤄졌다. 공모는 서류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완료됐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40억·지방비 20억)을 투입해 장수읍 노하리 일원에 연면적 1600㎡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에는 대한볼링협회 규격 12레인 중 6레인 장애인 전용으로 설치돼 공식대회 개최가 가능한 전문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샵, 탈의실, 다목적 휴게실, 사무실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서 생활체육과 전문경기 운영이 모두 가능한 거점형 체육 인프라로 구축된다.
특히 인근 사회복지타운과 장애인체육회 시설과 연계해 재활 프로그램 및 생활체육 활성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장수군은 반다비체육센터 완공 시 전북 동부권 주민까지 이용 가능한 포용형 체육 인프라를 확립하고, 체육활동과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생활체육 공간"이라며 "군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