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스마트 에듀테크 솔루션 전문기업 벡트의 자회사 이솔정보통신은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된 차세대 전자칠판 'HCB 시리즈'에 대해 조달청과 3자단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솔정보통신은 이번 3자단가 계약을 통해 공공 교육·행정기관에 나라장터를 통해 별도 입찰 절차 없이 HCB 시리즈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솔정보통신에 따르면 HCB 시리즈는 사용자 편의성과 실시간 상호작용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교육 환경 특화 전자칠판이다. 블루라이트 저감 패널을 적용해 장시간 수업 환경에서도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능을 통해 수업 중 필요한 자료를 즉시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면인식 기반 로그인 기능을 적용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교사로 등록된 얼굴만 인식하는 방식으로 비인가 접근을 차단하고 기존 패턴·비밀번호 방식 대비 자료 유출 위험을 낮췄다.

교사별 독립적인 사용 환경 구축도 가능하다. 교사 계정별로 설정, 앱 구성, 판서 자료 및 파일이 분리 저장돼 수업 자료 간 충돌을 방지한다. 개인 환경으로의 즉시 전환도 가능해 수업 준비와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HCB 시리즈는 지난 7월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되며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공공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솔정보통신은 이번 3자단가 계약을 계기로 우수조달제품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교실 구축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벡트 관계자는 "우수조달제품 지정으로 기술 검증을 마친 데 이어 조달 유통 구조까지 확보하면서 공공 교육 현장에서의 도입 여건이 한층 강화됐다"며 "AI 기반 스마트교실 솔루션을 중심으로 공공 에듀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은 기술력과 품질을 엄정하게 평가해 지정되는 제도다. 지정 제품은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의 제3자 단가계약 또는 총액계약 체결이 가능하며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의무구매 대상에 포함된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