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30)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리베라토는 24일(한국시간) 도미니카 윈터리그 토로스 델 에스테에서 7경기를 뛰며 타율 0.321(28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7를 기록 중이다.

올해 6월 리베라토는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했다.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10홈런, 39타점, OPS 0.890을 기록했다. 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0.118로 주춤했고, 결국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국을 떠나게 된 리베라토는 지난 9일부터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다. 현지 매체를 통해 그는 "한국에서 더 똑똑하게 야구하는 법을 배운 느낌이다. 한국 야구는 섬세하고, 투수들의 제구력이 뛰어나다. 인내심과 경기 운영능력을 배웠다. 도미니카 리그에서도 그 때 접근방식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리베라토는 "한국에서 뛰는 것은 오래전 꿈이었다. 결과도 나쁘지 않아 감사했고, 잊지 못할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한국은 정말 환상적인 나라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예의가 바르고 상대를 존중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외국인 선수인 나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줘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리베라토와 결별한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27)를 다시 영입했다. 페라자는 2024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122경기 출전해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작고 단단한 체격으로 20홈런을 기록한 페라자에게 한방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페라자의 약점이던 수비도 많이 개선됐다"며 영입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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