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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리베라토 아닌 페라자 재영입... 한화, 외야 수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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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외야 가능한 페라자, 중견수 포지션은 애매
신인 오재원, 백업 이원석으로 다음 시즌 소화 물음표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올 시즌 한화의 원투펀치였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모두 미국프로야구(MLB)로 떠날 확률이 높아졌고, 그 결과 한화는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동시에 품었다. 문제는 많은 팬들이 예상했던 '외야 수비 강화'와는 정반대의 선택이 나왔다는 점이다. 특히 페라자의 재영입을 결정한 대목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한화는 지난 29일 두 선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페라자와 총액 100만달러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작년보다 나아진 수비력과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 능력에 주목했다"라며 여러 구단과의 경쟁 끝에 다시 데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백호, 노시환, 채은성, 문현빈 등 기존 자원과 함께 더욱 폭발적인 공격 라인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한화로 다시 돌아온 요나단 페라자. [사진 = 한화]

실제로 공격력만 놓고 보면 재영입 명분은 충분하다. 페라자는 지난해 한화 소속으로 122경기에 나서 타율 0.275(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50을 기록했다. 전반기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후반기에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한화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다시 미국으로 향한 페라자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올해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에 콜업되지 못했지만,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 소속으로 138경기 타율 0.307(541타수 166안타) 19홈런 113타점 OPS 0.901로 맹타를 휘둘렀다. 페라자는 팀이 속한 마이너리그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2루타 1위(49개), 안타와 타점 2위를 기록,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정도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그러나 팀은 오랫동안 '중견수 부재'에 시달려 왔다. 2019년 이용규의 주전 이탈 이후 수비 안정감을 갖춘 센터라인이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한화는 2022년 마이크 터크먼, 올해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루이스 리베라토 등 외국인 중견수를 연달아 기용했지만 장기간 팀의 중심을 맡긴 사례는 없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LG 소속 자유계약신분(FA) 박해민에게 강하게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지난 6일 홈런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06 wcn05002@newspim.com

결국 한화가 선택한 것은 중견수 리베라토와의 재합류가 아닌, 코너 외야가 주 포지션인 페라자였다. 페라자는 내야수 출신으로 중견수 수비 경험 자체가 많지 않고, 지난 시즌에도 수비 불안으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실책 9개, 잦은 처리 미스 등 안정감 면에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구단은 올해 미국에서 뛰며 수비가 좋아졌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센터를 맡길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페라자가 자연스럽게 좌·우익수로 이동한다면, 남은 중견수 자리는 신인 오재원과 백업 이원석이 맡게 된다. 오재원은 고교 시절 '최상급 수비형 외야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빠른 스피드와 타구 판단력으로 즉시 전력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있다. 야구 관계자들도 "공·수·주에 자질이 뛰어난 센터 라인 자원으로 즉시전력감이다. 스피드가 좋고 타구 판단 능력도 뛰어나 대수비, 대주자로는 당장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한화로 다시 돌아온 요나단 페라자. [사진 = 한화]

기존 자원인 이원석도 활용 가능하다. 이원석은 비록 공격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수비만큼은 자신있는 선수다.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 범위와 함께 호수비도 여러 차례 보여줬기에 이번 시즌에도 플로리얼과 리베라토의 백업 역할을 든든하게 수행했다.

하지만 이 두 선수들로 시즌을 이끌어 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와 함께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한화는 다음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있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 중견수 자리를 막 고교를 졸업한 신인과 백업 외야수로 버틴다는 건 우승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 때문에 자연스럽게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여러 구단 관계자들은 "한화가 조만간 중견수 자원을 트레이드로 데려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화가 현재 다소 과밀하게 보유한 특정 포지션 자원을 활용해, 중견수 자원이 부족한 팀과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원석. [사진=한화]

만약 트레이드가 현실화된다면 한화 외야진의 무게감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주전급 중견수 한 명을 확보하고, 여기에 재능 있는 신인 오재원과 활용 폭이 넓은 이원석까지 더해지면 전체 외야 수비 구조가 보다 안정적으로 정리될 수 있다.

한화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력 강화'라는 목표는 확실히 이뤄냈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시되는 외야 수비, 특히 중견수 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됐다. 수비에서도 우승 후보에 걸맞은 전력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즌 개막이 다가올수록 한화가 어떤 선택으로 이 난제를 풀어나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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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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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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