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미래에셋그룹 상장사 주가가 24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최근 스페이스X 투자 이력이 재조명되며 급등했던 주가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1695원(10.90%) 내린 1만3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증권(-1.46%), 미래에셋증권우(-16.45%) 등도 하락 중이다.

앞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그룹의 스페이스X 투자 사실이 시장에서 다시 부각되며 단기간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투자했으며 그룹 차원의 총 투자 규모는 약 2억7800만달러(약 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해당 투자는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계열사와 리테일 자금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투자 이슈가 이미 알려진 재료인 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회성 모멘텀보다는 본업인 벤처 투자 성과와 회수 실적이 주가의 지속성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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