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민 참여로 뽑는 '2026 전주 올해의 책' 후보도서 추천 접수를 내년 1월 9일까지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전주 올해의 책은 시민 공감 기반의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매년 전주를 대표할 책을 선정하고 관련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 대표 독서 운동이다.
후보 도서 추천은 시민이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천 부문은 어린이(그림)·어린이(글)·청소년·일반 등 4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추천 대상은 2025년 초판본이 발간된 국내 생존 작가의 도서, 지역적·사회적 통합을 이끌 수 있는 주제를 다룬 도서, 종교적·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누구나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 등을 권장 기준으로 삼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다만 1인당 추천 권수는 5권 이내로 제한되며, 정치·종교·상업적 도서와 절판도서, 시리즈물, 외국 작가 도서 등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천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독서대전 누리집에서 추천 도서명과 추천 이유 등을 기재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도서를 바탕으로 내부 선정단 심의를 거쳐 전주독서대전 실무기획단 선정위원 회의에서 12권의 후보도서를 확정한 뒤, 후보 목록을 대상으로 2주간 시민 투표를 실시해 각 부문별 1권씩 총 4권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서는 2026년 4월부터 100일 필사, 작가와의 만남, 시민 공모전, 가족 독서 골든벨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전주 올해의 책은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에서 시작되는 책"이라면서 "한 권의 책을 추천하는 작은 참여가 전주의 독서 풍경을 바꾸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