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2개 사업 1177억 투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24년부터 역점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올해 주요 시설사업 착공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고성 자란 관광만 구축사업▲통영 관광만 구축사업▲진주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사업▲산청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사업 등 4개 사업의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착공했다. 이들 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에는 ▲고성 상족암 디지털놀이터 명소화사업▲창원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사업▲사천 선상지 테마관광 명소 조성사업▲진주 도시숲 가족힐링충전소 구축사업 등 4건의 추가 착공이 예정돼 있다.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분야별 현안 해결과 지역 맞춤형 관광전략 수립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거제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김해 낙동선셋 수상레포츠파크▲양산 낙동선셋 바이크파크▲함안 합강풍류 관광정원▲산청 랜드마크형 산림관광정원 등 사업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지난 10월 30~31일 전남 남원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년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에서 '거제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이 컨설팅 베스트상을 수상하며 남부권 관광개발의 우수 추진 사례로 평가받았다.
지난달 15일 통영 강구안에서는 '통영 강구안 야간경관 개선사업' 준공을 기념한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이 열렸다. 행사 이틀 동안 7000여 명 이상이 방문해 야간 브릿지 분수와 미디어아트 시설을 체험하며 통영의 해양·예술 이미지를 결합한 야간 관광콘텐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첫 준공 성과로 평가하면서 숙박형 여행 증가, 생활인구 확대, 수도권 관광격차 해소 등 지역 관광활성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신규 5건을 포함한 시설사업 24건과 진흥사업 8건 등 총 32건을 대상으로 국비 589억 원을 포함한 117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사업 추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창원 한류테마 관광정원▲진주 도시숲 가족힐링충전소▲통영 K-문화놀이섬 네트워크▲김해 낙동선셋 수상레포츠파크▲산청 랜드마크형 산림관광정원 등으로, 2026년 상반기 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경남도·부산·울산·광주·전남 등 5개 광역시도와 함께 발표한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다. 2033년까지 10년간 총 3조 원이 투입되며 남부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전체 사업비 1조1080억 원 가운데 올해 국비 357억 원을 포함한 715억 원을 투입해 19건의 시설사업과 8건의 관광진흥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202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관광개발을 본격화해 경남 관광의 도약과 남부권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