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은 익산역을 KTX와 SRT, 철도·버스·UAM이 결합한 '메가 익산역 광역허브'로 조성해 제2혁신도시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익산은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호남고속선이 만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이를 기반으로 광역교통·산업·문화가 융합된 제2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사업이 추진되면 KTX SRT UAM(도심항공교통) 일반철도 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 자전거 도보를 통합하는 원스톱 환승 플랫폼이 구축돼 환승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제2혁신도시 유치로 공공기관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일자리와 행정 기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업무 공간은 선상부지와 익산역 일원 부지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AI창업센터와 IT 문화관광 모빌리티 스마트물류 스타트업, 데이터 기업 연구소 투자기관 산학연 공동연구센터 등을 갖춘 'AI창업·산학협력존' 조성으로 청년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자본을 활용해 복합쇼핑몰 로컬푸드 판매장 컨벤션 호텔(비즈니스 관광) 등 상업·문화 복합존을 조성하고, 익산역 광장을 휴게 데크 야외공연 미디어파사드 계절별 페스티벌 지역 문화 예술 전시 등이 가능한 개방형 휴게·문화광장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국가 차원의 철도망 확충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익산역의 역할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가 추진 중인 장항선 복선전철화(홍성-대야) 병목구간인 평택-오송 구간 고속철도 복복선화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 연결 새만금 신항 인입선(신항만-새만금국제공항-익산) 등이 마무리되면 익산역의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전주-김천 고속철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전북권 광역전철(새만금-익산-전주) 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업 반영을 위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며, 복합환승센터 국고지원비율(현행 30)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도심항공교통 핵심 인프라인 버티포트(이착륙장) 구축을 통해 '지상(철도 버스 등) + 하늘'이 결합된 미래 교통 메가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와 민간자본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자신은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의 정책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고보조비율 확대를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익산역 승객 수요 증가 환승 편의성 향상 익산과 서울 및 타 도시 구간 운행 횟수 확대 가능성 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 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문화 관광 활성화 도심재생 지역균형발전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 도심 단절 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KTX 전라선 직선화 논의에서 익산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복합환승센터 조성으로 익산역의 광역교통허브 위상을 공고히 해 해당 논란을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최 전 차관은 "익산의 철도 정책과 연계된 논의는 지역 포럼과 전문가 발표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새만금 인입선 확정 성과 등과 맞물려 익산을 유라시아 물류 연결의 중요한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