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문화거점 활성화로 문화 격차 해소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17일 서부산 지역의 신규 문화시설 3곳을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기반 확충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현대미술관 옥상레스토랑 ▲낙동아트센터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개관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이번 일정은 서부산 영상문화 확산과 예술 인프라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의 현장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는 영상미디어센터 개관, 현대미술관 옥상 복합문화공간 준공, 내년 1월 문을 여는 낙동아트센터 개관을 계기로 서부산권 문화거점을 본격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먼저 오후 1시 40분 현대미술관 옥상레스토랑을 방문해 내년 초 손님맞이 준비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이른 시일 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2시 10분에는 서부산권 최초의 클래식공연장인 낙동아트센터로 이동한다. 콘서트홀 및 앙상블극장에서 개관 준비 상황 브리핑을 청취한 후, 낙동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고 향후 서부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낙동아트센터가 중심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시에는 서부산권 영상미디어 문화복합공간인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개관식에 참석한다.
총면적 1523㎡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영상 제작, 상영, 교육,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복합 미디어 공간으로, 시가 건립하고 (재)영화의전당이 위탁 운영한다.
센터 내에는 시민을 위한 영화상영관(모두극장)을 비롯해 영상제작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 전문 편집실 등이 마련돼 있다. 시는 개관을 통해 서부산권 미디어 문화의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주도형 콘텐츠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관식은 박 시장, 시의원, 강서구청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AI 기반 문화지표 분석 대화, 축하영상, 다큐멘터리 상영, 시설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개관과 함께 한 달간(12월 17일~2026년 1월 17일) ▲예술·독립영화 상영 ▲관객과의 대화 ▲특별 강연 등 무료 '개관영화제'를 개최한다. 내년부터는 영화 제작·유튜브 운영 과정 교육, 미디어 장비 대여, 전문 편집 서비스 등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세 시설의 개관은 서부산권 주민들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부산 전역의 문화 생태계 균형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규모 문화시설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