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청년 창업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보성군은 올해 ▲창업 준비(교육)▲시작(창업 지원)▲정착(가업 승계)▲성장(후속 지원) 등 4단계 전략을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성군은 지난 4~5일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예비 창업 꿈나무 캠프'를 열어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경영 전략·지식재산권·요식업 운영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사업계획서 작성 및 아이템 구체화 등을 통해 2026년 창업 진입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보성 청년 창업 프로젝트'도 본격 운영됐다. 보성군은 6개 청년 창업팀을 선발해 팀당 1000만~1500만원씩 총 7500만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했다. 각 팀은 마케팅, 재무관리, 비즈니스 모델 교육을 이수하고 녹차·꼬막 등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특색 있는 가게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군은 '청년 가업승계 지원사업'을 통해 3개 업체를 선정, 시설 개선과 경영 컨설팅 등에 7000만원을 투입해 세대 간 기술·혁신 역량 결합을 지원했다. 창업 이후 안정화를 위한 '후속 성장 지원사업'도 병행됐다. 올해 6개 창업체에 최대 1000만 원의 성장 지원금과 판로 개척,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해 창업 초기 경영 부담을 완화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보성에서 꿈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보다 고도화된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