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 최초 여성시장에 도전한 한숙경 전남도의원이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순천시장 출마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이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자신의 정치철학과 비전을 담은 저서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민심 행보에 나선다. 한 의원은 순천 최초의 여성 시장 도전자로, 내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오는 20일 오후 2시 국립순천대학교 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는 한 의원의 첫 저서인 '동네 언니, 정치하러 갑니다' 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는 출간 배경과 책의 주요 내용 소개, 북토크, 문화공연, 시민과의 질의응답 등이 어우러진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책에는 헤어디자이너에서 생활정치의 최전선으로 뛰어든 한 의원의 도전기와 사람 중심 정치철학, 그리고 의정활동 현장에서 마주한 변화와 성과가 담겼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청년, 여성, 아동, 소상공인 등을 위한 조례 제·개정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 경험이 서술돼 있어 '생활밀착형 정치'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평가다.한 의원은 "이번 책은 개인의 성공담이 아니라 수많은 주민과 함께 버텨온 기록"이라며 "북콘서트가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새로운 순천의 변화를 함께 상상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순천의 미래 비전으로 K-뷰티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청년일자리 확대 등을 제시하며 "시민 삶을 바꾸는 실천형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군에는 오하근 전 순천시장 후보, 손훈모 변호사, 허석 전 시장,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 의원은 유일한 여성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숙경 도의원의 북콘서트가 향후 경선 구도와 민심 향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출마 띄우기'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