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확장·미래산업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영국 Z/YEN이 발표한 '세계 스마트센터지수(SCI : Smart Centres Index)' 12회차 평가에서 전 세계 77개 주요 도시 중 8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3회 연속 2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센터지수는 OECD, 세계은행 등 국제기관의 134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과 혁신 역량을 종합 평가하며, 첨단기술·기업환경·금융지원 등 6개 부문을 중심으로 산정된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은 첨단기술 11위, 기업환경 10위, 금융지원 8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첨단기술과 금융지원, 평판 부문에서 순위가 상승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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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영국 Z/YEN이 발표한 '세계 스마트센터지수(SCI : Smart Centres Index)' 12회차 평가에서 전 세계 77개 주요 도시 중 8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3회 연속 2위를 기록했다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첨단기술 부문의 상승은 전력반도체 밸리 조성, 디지털트윈 시범구역, 블록체인 클러스터 구축 등 첨단 사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지원 부문은 '부산형 모태펀드'와 '미래산업 전환펀드' 조성, 전략적 투자유치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부산은 '혁신지원' 평가 항목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는 기업규제 완화를 위한 '찾아가는 기업 규제혁신 합동기동대'와 '민관합동 규제발굴단' 운영 등 기업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디지털경제실 산하 조직을 확대 개편해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출범시키고, 인공지능(AI)·바이오헬스·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육성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부산 AI 종합전략'과 10월 개소한 양자과학기술센터는 수도권 중심의 첨단산업 구조를 지방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시는 데이터 기반 도시운영, 모빌리티, 로봇 등 스마트시스템 융합을 통해 선도 스마트도시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스마트도시 평가가 매번 발표될 때마다 우리 부산은 놀라울 정도의 순위 상승을 보여주며 변함없는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우리 부산이 세계적 첨단 선도도시, 남부권 혁신거점으로 도약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