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한 '복합환승센터 혁신모형(모델) 상담(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시는 중단된 사업의 재구조화와 새로운 추진전략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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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추진한 '복합환승센터 혁신모형(모델) 상담(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최근 유통 환경 변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진 등으로 전국 곳곳의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번 공모는 변화한 사회·경제 여건을 반영해 새로운 사업모형을 발굴하고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이 같은 평가 기준에서 '사업 재구조화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 최종 지원 대상으로 결정됐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2015년 제3자 제안 공모에서 롯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두 차례 사업 변경을 거쳐 2021년 7월 공사가 착공됐다. 그러나 지난 10월 롯데가 울산도시공사와의 협약을 해지하고 부지를 매도하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양측은 11월 3일 협약 해지를 최종 합의했다.
사업 추진 과정의 차질에도 불구하고 울산역 일대는 2010년 국가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광역철도·도시철도 연계, 복합특화단지 및 도심융합특구 개발 등으로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 울산시는 이러한 잠재력을 근거로 사업 재구성을 위한 계획 변경 필요성을 국토부에 제시해왔다.
이번 공모에는 울산을 포함해 전국 4곳이 선정됐다. 선정 지역들은 향후 ▲입지·시설 ▲복합기능 ▲사업·운영주체 ▲자금조달·규제 개선 등 4개 분야에서 종합 상담(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참여주체 다변화 및 복합 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KTX 울산역세권 개발과 복합특화단지 조성 등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의 새로운 방향성을 마련하겠다"며 "투자 구조를 재정비하고 추진 전략을 강화해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