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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청장 "내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에 북한 초청, 유네스코서 적극 협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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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처음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협약 가입한지 38년 만"
"세계유산법 시행령 내년 3월 공포…'세계유산영향평가' 이행 촉구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3대 전략을 발표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추진 계획' 관련 브리핑을 갖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회의를 운영하고 세계인을 대상으로 K헤리티지 홍보와 지속 가능한 정책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10 gdlee@newspim.com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과 관련해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다. 2026년 7월 부산에서 열리며 제48차 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지 38년 만의 첫 개최다.

이번 계획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와 함께 K팝, K푸드,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K컬처의 글로벌 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해 그 근간이 되는 K헤리티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산할 수 있는 세부 전략이 포함돼 있다.

이날 허 청장은 "우리 국가유산청은 이번 회의에 3대 전략을 가지고 추진을 하고 있다. 성공적인 국제회의 운영과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K헤리티지 홍보, 지속가능한 정책성과를 도출하고 미래 세계유산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국제회의 운영'을 위해 내년도 예산 179억원을 확보했고, 대통령 훈령에 따라 국가유산청과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부산광역시 직원을 파견 받아 총 10명 규모의 전담 준비기획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10 gdlee@newspim.com

또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각국 대사, 장·차관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나 통관, 특권 등 재정지원을 위해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와 개최국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세계유산과 관련된 여러 나라, 자자체와 네트워크를 마련해 협력안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에 아프리카나 소도시, 섬도시를 적극 초청하고자 한다. 저개발 국가도 함께 초청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민 청장은 "세계인을 대상으로 K헤리티지를 적극 홍보하고자 한다. 국가유산 미디어 아트를 만들어 홍보도 하고,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무형유산 공연·시연 등을 통해 홍보하려고 한다. 또 국제 세미나 등을 개최해 위원회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느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홍보관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구매력 높은 상품들을 기획해 전시, 판매하는 K굿즈관도 별고 운영할 예정"이라며 "세계유산축전, 국가유산 방문캠페인, 조선통신사선 입항 행사 등 국가유산청이 해마다 선보여온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들을 특별 연계행사로 기획해 범부처가 공동 기획하는 문화행사도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허 청장은 '지속 가능한 정책적 성과 창출' 방안으로 국가 간 화해와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국제선언문' 채택 추진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10 gdlee@newspim.com

그는 "이번 선언문에 중요한 지점을 담아내려고 한다.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세계유산 가치를 창출, 도출하고 부산의 상징을 담고자 한다. 평화나 화해, 협력이라는 큰 틀 속의 선언문을 통해 6가지 전략을 통해 보존, 역량강화, 협력에 대한 이야기로 선언문을 작성 중"이라며 "21개국의 나라와 함께 이 선언문 채택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이슈를 담는 커다란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민 청장은 "이러한 선언문과 함께 국제적 확산과 세계유산 등재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려고 한다. 세계 분쟁, 갈등 등에 대한 이슈를 통해 신규 아젠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앞으로 미래 등재를 위한 로드맵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 청장은 지난 9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 북한 초청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허 청장은 이 부분에 대해 "해당 논의에 대해 유네스코 사무총장이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이 적극적으로 협력 의사를 밝혔다. 여러 가지 구체 사항은 유네스코와 진행을 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나 통일부와 함께 논의를 해 가는 과정에 있다. 구체적인 사안이 아직 밝혀지기 어려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인 의사 표시를 했고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총장께서 새로 부임한지 한 달이 됐다. 새로운 사무총장께서 해당 내용을 알고 계신다. 현재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는 말을 해주셨고, 진행을 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북한 측의 답변에 대해서는 유네스코가 알고 있는데 이는 확인 후 이야기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시 고시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의 구역 및 높이를 기준으로 작성한 세운4구역 가상도. [사진=국가유산청] 2025.11.17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2025.11.06 mironj19@newspim.com

지난 11월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칼레드 엘에나니 신임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리자르 일룬드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을 만나 종묘 앞 세운4지구 재개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최근 대응계획 등에 대한 면담이 진행되기도 했다.

허민 청장은 "종묘 앞 세운4지구 관련해서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나 세계유산센터장이 유감을 표하면서 적극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시에 세계유산영향평가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포된 세계유산법은 세계유산지구에 대한 영향평가 의무화 등을 포함하지만 부처 간 이견으로 시행령이 계류됐으나 허 청장은 "시행령 협의가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법제처 심의를 하고, 국무회의를 통해 시행령을 내년 3월 이내 공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시에 세계유산영향평가 이행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자 한다"라며 "지난주에 국가유산청, 서울시, 문체부 국장 총 6명과 예비조정회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조정회의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과 세계유산영향평가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나 합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조정회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허민 청장은 "국가유산청장 주재 고위급 협의체인 범정부 준비위원회 운영 및 세계유산과 관련해 지자체, 전문가 자문단과 협력해 성공적인 세계유산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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