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항만 협력, 탈탄소화 등 논의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 지지 요청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9일 카메룬 국가항만청 대표단이 시청을 방문해 부산의 해양정책과 항만 협력 모델을 벤치마킹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표단은 프랑수아 투나 가루아 지부장을 단장으로 7명이 참여했다. 카메룬 국가항만청은 두알라·크리비·림베·가루아 등 4개 항만 운영을 감독하는 1998년 설립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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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4시 30분 카메룬 국가항만청 대표단이 부산시청을 방문해 해운항만 등 우수한 해양정책과 지방정부-항만 협력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2.10 |
이번 방문은 부산이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아시아 최초 이사회 임원도시로 선정된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해양허브로서의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뤄졌다.
면담에서는 지방정부-항만 협력체계, 항만 탈탄소화 과제, 중점 프로젝트, 민원 해결 프로세스 등이 논의됐다.
시는 부산시-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항만공사 기관장협의회를 협력체계로 소개하고 친환경 복합에너지터미널·대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탈탄소화 추진과제로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의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과 전략'도 중점 프로젝트로 제시했다.
시는 대표단에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2025 총회에서 카메룬 두알라시장과 교류를 논의한 점도 언급됐다.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의 국제 위상 제고가 이번 방문을 이끌었다"며 "해양리더십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