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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후보 3인 압축...박윤영·주형철·홍원표 '삼파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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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비대면 면접 거쳐 3명으로 압축
오는 16일 심층면접 후 최종 1인 확정
통신·AI·보안·공공 분야 두루 경험한 후보군
KT 경영 정상화·디지털 전환 전략 향배 주목
주주총회 거쳐 내년 3월 공식 선임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을 박윤영·주형철·홍원표 등 3명으로 압축하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가 본격적인 삼파전 구도로 전환됐다. 위원회는 오는 16일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고 내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

9일 KT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실시해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를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KT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 의견도 반영했다.

왼쪽부터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사진=KT, SK쉴더스, 청와대]

3인 후보군은 통신·정보기술(IT)·보안·공공 등 주요 산업 경험을 고르게 갖춘 인물들로, KT의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조직 안정화 등 중장기 경영 방향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영 후보는 한국통신(현 KT)에서 연구직으로 입사한 뒤 미래사업개발단장·기업컨설팅본부장·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친 정통 KT 출신이다. 서울대 토목공학 학·석·박사를 마친 기술 기반 경영인으로, 기업 간 거래(B2B)·글로벌 통신사업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AI 인프라 확충을 통한 KT의 '기간통신 기반 AI 기업'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해 왔으며, 내부 지지 기반도 두텁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형철 후보는 SK텔레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한국벤처투자 CEO·경기연구원장·국정기획위원회 성장동력 태스크포스(TF)·AI TF 활동까지 민관을 넘나든 경력을 갖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기술·정책·공공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재직 시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 과정에서 보안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고, 최근 언론 보도에서는 국가 AI 인프라 기업으로서 KT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표 후보는 통신·보안·IT 전반을 두루 경험한 기술경영 전문가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벨 연구소를 거쳐 한국통신 개인통신서비스(PCS) 개발 총괄실장·KTF 전략기획조정실장·마케팅부문장·신사업총괄 등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삼성 미디어솔루션센터·삼성SDS 대표·SK쉴더스 대표 등 대형 조직에서 ICT·보안 사업을 총괄하며 외연 확장과 사업 체질 개선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있다.

한편 KT는 이달 16일 프레젠테이션 심층면접을 진행해 올해 안에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된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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