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평균 판매수수료 24%...여전한 백화점 입점 수수료에 中企 울상

기사입력 : 2025년12월09일 17:57

최종수정 : 2025년12월09일 17: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화점 판매수수료율 10%~38%...대형마트 최고치 25%
대형마트 마진율 14%~40%...생활용품·식품 제일 높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신세계·갤러리아·롯데 등 백화점에 입점한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평균 수수료율이 24%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2부터 지난 10월 24일까지 실시됐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응답 업체들의 입점 형태는 백화점의 경우 특약매입이 67.2%(임대을 25.8%, 직매입 21.4%)로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의 경우 직매입이 76.3%(특약매입 22.0%, 임대을 3.7%)로 가장 많았다.

특약매입, 임대을 거래 시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23.7%, 대형마트가 20.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의 경우 판매수수료율은 생활용품·잡화 및 의류에서 가장 높게 형성됐으며, 개별 업체 최고치 응답은 ▲신세계(38.0%) ▲롯데(36.0%) ▲갤러리아(33.0%) AK(30.0%) ▲현대(26.0%)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입점 업체들이 응답한 판매수수료율 중 가장 높은 값은 이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모두 동일하게 25.0%였다.

최저 판매수수료율 응답은 백화점, 마트 모두 롯데(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매입 거래의 경우, 대규모유통업체의 평균 마진율은 백화점이 23.9%, 대형마트이 20.4%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직매입 마진은 생활용품·잡화 및 식품·건강 제품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개별 업체 최고치 응답은 ▲홈플러스(40.0%) ▲롯데마트(35.0%) ▲이마트·하나로마트(25.0%) 등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입점 업체들이 응답한 마진율 중 최고치는 현대·갤러리아(30.0%), AK(26.0%), 롯데·신세계(25.0%) 등으로 나타났다. 최저 마진율 응답이 나타난 백화점은 신세계·현대(10.0%)였으며, 대형마트는 하나로마트·홈플러스(14.0%)였다.

매출 변동을 감안한 지난해 거래비용 부담 정도 관련 질문에 백화점 입점 중소기업의 73.0%, 대형마트는 66.0%가 전년과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백화점 입점사의 11.2%, 대형마트 입점사의 17.3%는 부담 수준이 전년보다 높아졌다고 답했다.

2024년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입점업체 비율은 백화점(0.2%)과 대형마트(1.2%) 모두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경우 입점 거래 여건이 개선하였다는 응답이 40.3%였지만, 전체 37.5%가 대형마트를 통한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특히 생활용품·잡화 판매 업체(93개사) 중 34.4%는 온라인 유통 시장 확대로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 입점 중소기업 7.8%는 일부 대형마트가 지점 폐점 및 유통망을 축소하면서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를 경험한 입점 중소기업(31개사)은 주요 애로사항으로 거래처 축소에 따른 판로 신규 확보 등 부담(거래 종료 54.8%, 신규 판로 확보 곤란 19.4%), 거래 일정 지연(정산 지연 6.5%, 물류·납품 일정 차질 발생 9.7%) 등을 꼽았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