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기술 기여도 평가
명장, 500만 원 장려금 지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5 경남 명장·산업평화상 및 전국기능경기 유공 시상식'을 열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숙련기술인과 노사화합 우수자에게 상패와 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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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경남지사가 8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5 경남 명장·산업평화상 및 전국기능경기 유공 시상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12.08 |
박완수 경남지사는 격려사에서 "명장과 산업평화상, 기능경기대회 수상자 모두가 경남 경제와 기술 발전의 핵심 주역"이라며 "기능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 행정기관이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들의 공적은 경남 산업 기반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선박항공, 금속재료, 이미용, 조리 4개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력의 숙련기술인 4명이 '경상남도 명장'으로 선정됐다. 선박항공 분야 김병기 삼성중공업 기장은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고, 금속재료 분야 김형욱 해군정비창 주무관은 함선 부품 제작으로 정비 품질과 예산 절감에 공헌했다.
이미용 분야 최세영 엔젤리나 헤어 대표는 지역사회 진로교육과 미용기술 발전에 힘썼으며, 조리 분야 강송목 대표는 한우 잡뼈 육수 제조법 특허로 한식 대중화에 기여했다. 명장에게는 증서와 동판, 5년간 총 5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산업평화상은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노동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승구 노조위원장과 신흥여객자동차 최성호 과장이 각각 대상과 금상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근로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향상에, 최 과장은 직원 갈등 해소와 신뢰 구축에 공헌했다.
지난 9월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현준(자동차 차체수리), 서린(정보기술), 조현지(화훼장식), 임선옥(한복) 4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숙련기술 인재 발굴과 기술 수준 향상을 목표로 매년 개최된다.
도는 이번 시상을 통해 숙련기술인과 노사화합 우수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상생 노사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