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시즌 두 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정재원은 7분25초56을 기록해 네덜란드 요릿 베르흐스마(7분24초96)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바퀴를 남기고 15위였던 정재원은 이후 간격을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바퀴에서 2위까지 도달했다. 지난달 캘거리 월드컵 2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매스스타트에서 연속 메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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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원. [사진=로이터] |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박지우(강원도청)가 8분8초28로 3위에 올라 첫 월드컵 메달을 따냈다. 마레이커 흐루네바우트(8분7초66·네덜란드)와 미아 망가넬로(8분7초92·미국)가 1·2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임리원(의정부여고)은 16위에 머물렀다.
여자 500m에서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7초83으로 7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첫 톱10 진입이다.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한국체대)은 같은 조에서 뛴 에린 잭슨(미국)이 기권하면서 홀로 레이스를 펼쳤고, 38초024의 기록으로 15위에 그쳤다. 네덜란드 펨케 콕은 37초00으로 1위를 차지하며 500m 5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콕은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2차 레이스에서 36초09 기록으로 이상화가 2013년 작성한 세계기록(36초36)을 12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43으로 7위에 올랐다. 이전 3연속 입상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구경민(경기일반)은 34초83으로 18위였다. 500m 디비전B에서는 조상혁(의정부시청)이 8위, 정재웅(서울일반)이 15위를 기록했다. 여자 디비전B에서는 정희단(선사고)이 38초71로 11위에 자리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