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형 골프대회를 열고, 참가 선수들이 1억5000만 원을 기부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3시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에서 세계 정상급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이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부산 지역 기업과 언론이 공동으로 주최한 사회공헌 행사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총상금은 3억 원이며,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절반을 시 체육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기부금은 부산시 기부심사위원회를 거쳐 유소년 체육시설 설치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체육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선수들은 "부산 유소년 체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대회가 열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은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KPGA 대회를 개최한 국제 규모 골프장으로, 시 출자기관으로서 2025 전국(장애인)체전 골프경기 지원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올해 '체육이 일상이 되는 스포츠 천국도시' 조성을 목표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체육국을 신설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세븐브릿지 투어, 프로배구단 유치,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산악클라이밍 경기장 건립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운동선수들의 따뜻한 기부가 부산 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스포츠가 일상이 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