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모비스 가치 부각이 핵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모비스가 구조적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지배구조 정점'으로 재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34만7500원) 대비 41% 상승여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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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영남물류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현대모비스] |
리포트에 따르면 2018년 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 신설법인 합병 시도 당시 이미 현대모비스가 지배구조 중심축으로 설정된 바 있으며, 오너 일가의 모비스 지배력은 7.7%에 불과해 추가 지분 확보가 필수적이다. 최 연구원은 "오너가가 지분 매입 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결국 지배구조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기본 시나리오는 ▲현대모비스의 '존속 모비스'와 '사업 모비스' 분할 ▲오너가가 사업 모비스 지분을 존속 모비스에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 모비스 가치가 높을수록 오너가의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분할 이전 모비스 주가 상승'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 흐름도 리레이팅의 근거로 제시됐다. 제조사업부는 과거 적자가 실적 하방 위험 요인이었으나 2025년부터 탈피해 개선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리포트 내 제조·핵심부품 사업부 영업이익 추정치를 보면 2026~2027년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나타난다.
사업모멘텀 측면에서는 GM과의 협업, 로보틱스 밸류체인 편입 기대가 유효하며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Figure AI의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할 때 모비스 지분가치는 약 1조9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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