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빛을 새겼다
정치권이 이 여정에 동반자 돼 주길
야당 대승적 예산안 처리 거듭 감사
'물가안정이 곧 민생안정' 선제 대응"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비상계엄 1년·취임 6개월'을 맞아 "반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세워 정의로운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향해 함께 꿋꿋하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계엄 1년과 취임 6개월을 맞아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맞이한 최대의 위기를 우리 국민이 담대한 용기와 빛나는 연대로 평화적이고 또 슬기롭게 이겨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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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17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
이 대통령은 "행동하는 작은 물방울들의 하나가 된 힘은 벼랑 앞에 선 민주주의를 구했다"면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꺼지지 않을 빛을 새겼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의 저력은 내일의 민주주의를 더욱 활짝 꽃피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주권자가 명령한 빛의 혁명의 완성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치권 모두가 이 여정에 동반자가 돼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국회가 5년 만에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을 합의 처리했다"면서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에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경쟁할 때는 하더라도 국민의 삶을 위해서라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힘을 모아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체감물가가 높아지면서 민생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관계 부처들은 주요 민생품목을 중심으로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책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면서 "전에 각 부처에 지시했던 대로 부당하게 물가를 담합해 올린 게 없는지, 또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는 않는지 철저히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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