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용성형 외국인 부가세 환급 제도 일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고, 향후 전망과 대응 방안을 밝혔다. 회사는 해당 제도의 폐지로 인한 산업적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국내외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2016년 제도 도입 배경을 설명하며 "당시 성형외과 소득세 탈루, 불법 브로커 문제 등으로 의료관광 신뢰도 제고와 세수 양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라고 밝혔다. 제도 시행 후 의료관광 경쟁력 강화와 세수 정상화 효과가 확인됐으며, 환급을 통한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산업 성장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부가세 환급으로 줄어드는 세수는 연간 약 1000억원 규모로 파악되지만,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조원대 부가 소비·고용창출 효과를 고려하면 정책적 실익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일몰 이후 매출 누락 재발, 소득세·법인세 감소, K-의료관광 신뢰도 하락 등 부작용 가능성도 제기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해당 제도는 단순 세제 혜택이 아니라 의료관광 기반 유지에 필수적인 제도"라며 정부에 전향적 재검토를 지속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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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텍스프리 로고. [로고=글로벌텍스프리] |
이어 회사는 실적 전망과 관련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결·별도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사업의 경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부가세 환급 기여분을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회사는 올해 약 1,950만4년 내 30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해외 사업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내년 11월부터 사후면세제도 개정이 적용되며, 택스리펀드 업체를 통한 환급이 의무화되는 구조로 바뀌어 일본법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에서는 내년 1분기 국세청 환급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이 예정돼 있으며,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운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태국에서는 지난달 24일 환급창구 운영 관련 사전입찰 자격을 부여받아 서류 제출을 마쳤으며, 본입찰은 2~3개월 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주주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 기반을 강화한 만큼 올해와 내년에도 최대 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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