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카페·주점 등 매장별 맞춤 설치
굿즈·인증샷 이벤트로 체험 동선 구성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겨울 해방촌 골목 곳곳이 캐리어 냉난방기를 중심으로 한 '도심 난방 체험존'으로 꾸려졌다. 3일 방문한 해방촌 일대의 사진관·카페 등 로컬 매장들은 각 공간 구조에 맞춰 캐리어 제품을 배치하고 있었고, 연말 이벤트와 굿즈가 더해져 매장별로 체험 요소가 자연스럽게 구성돼 있었다. 일대를 둘러본 결과, 캐리어는 단순한 제품 노출을 넘어 로컬 상권과 협업해 해방촌 전체를 하나의 생활 기반 체험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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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지름길 사진관'에 설치된 캐리어 벽걸이형 냉난방기의 모습. 2025.12.03 kji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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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지름길 사진관'에 캐리어 촬영 오브제가 전시된 모습. 2025.12.03 kji01@newspim.com |
◆ 소형 매장부터 카페까지…평수·구조 따라 다른 설치 방식
이날 오텍캐리어가 진행하는 '캐리인더시티' 체험을 위해 방문한 서울시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에 위치한 '지름길 사진관'은 약 5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었다. 내부에는 벽걸이형 캐리어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었고, 협소한 구조에도 공간과 크게 충돌하지 않는 배치였다. 난방 바람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촬영대기 손님들이 기기 아래를 피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 모습이었다. 캐리어 오브제를 들고 촬영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 동선이 단순히 촬영에만 머물지 않는 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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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카페 오랑오랑' 외관이 캐리어 오브제로 전시된 모습. 2025.12.03 kji01@newspim.com |
사진관에서 나와 골목을 따라 이동하면 카페 '오랑오랑'이 이어진다. 매장의 1층과 2층 모두 스탠드형 캐리어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었고, 기기가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려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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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카페 오랑오랑' 1층에 캐리어 스탠드형 냉난방기가 작동하는 모습. 2025.12.03 kji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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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카페 오랑오랑' 2층에 설치된 캐리어 스탠드형 냉난방기의 모습. 2025.12.03 kji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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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카페 오랑오랑' 2층에 캐리어 트리가 전시된 모습. 2025.12.03 kji01@newspim.com |
층마다 소음이 두드러지거나 바람이 거슬리는 느낌은 없었다. 내부 곳곳에는 트리와 캐리어 오브제가 배치돼 인증샷 이벤트에 활용하는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이어 방문한 '오잇' 카페는 연말 분위기가 가장 강조된 공간이었다. 입구에는 2.5m 블루 트리가 별도로 전시돼 있어 인증샷을 촬영하기 좋은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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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카페 오잇'에 2.5m 블루 트리가 전시된 모습. 2025.12.03 kji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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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카페 오잇'에서 이번 이벤트 기간 판매하는 '캐리어X오잇 콜라보 크로플' 2025.12.03 kji01@newspim.com |
특히 2층에는 스탠드형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었는데, 기기가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곳에서는 캐리어와 협업한 크로플 메뉴도 제공돼 행사 참여 요소가 하나 더해진 모습이었다.
이밖에 주점 '어또'와 요가 스튜디오 '맑음요가'에서도 디저트 제공, 체험 클래스 등 개별 이벤트가 마련돼 전체 프로젝트 참여 매장 간 연계성을 높이고 있었다.
◆ 생활 기반 체험 중심 전략…"전시 아닌 실제 운영 공간 속으로"
해방촌 일대를 둘러본 결과, 캐리어는 제품을 전시물 형태로 강조하기보다 각 매장 고유의 구조와 분위기 속에 기기를 배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매장별 평수·층고·동선에 맞춰 벽걸이형·스탠드형 모델이 구분 설치돼 있었고, 캐리어 오브제·트리·협업 메뉴 등 이벤트 요소가 결합되며 해방촌 일대가 하나의 연말 체험 구역처럼 구성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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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카페 오잇'에 스탠드형 냉난방기가 설치된 모습. 2025.12.03 kji01@newspim.com |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경쟁사가 프리미엄 기능과 인공지능(AI) 제어 중심의 가정용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는 가운데, 캐리어는 이번처럼 상업시설·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실제 운영 공간에서 난방 체감을 전면에 드러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전시장이나 팝업 대신 영업 매장을 기반으로 한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30일까지 운영…로컬 상권 협업 시즌제 캠페인 이어질 계획
이번 '캐리인더시티' 겨울 에디션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캐리어는 용리단길(2023), 을지로(2024), 해방촌(2025)로 이어지는 로컬 상권 협업 프로젝트를 이후에도 지역·계절 요소에 맞춰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캐리인더시티는 일상의 공간에서 캐리어의 냉난방 기술과 브랜드 경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설계한 라이프스타일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강화해, 고객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캐리어가 추구하는 편의성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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