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실패·구성 문제, 백서 재작성 제기
시민사회·전문가 참여로 백서 재평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30부산엑스포유치실패검증조사특별위원회는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전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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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2030부산엑스포유치실패검증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원인과 책임 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02 |
특위는 "유치 실패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최종 투표 결과의 외교적 참패 경위, 조직과 전략, 예산 운용 등 전 과정의 문제점을 짚어 백서를 발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시민 세금이 투입된 국가·도시 프로젝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향후 재도전을 위한 출발선"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최근 내놓은 2030엑스포 백서가 기획부터 용역, 유치 활동에 이르기까지 핵심 내용이 빠지고 예산과 전략 실패에 대한 설명도 부족해 '경과보고서' 수준에 그쳤다"며 "백서 분량과 구성, 자료 누락 문제를 비롯해 중앙정부와의 공조 과정, 민간위원회 운영 실태 등을 포함해 재작성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관광, 도시공학, 사회학, 정치외교 등 분야별 전문가와 대학 교수진, 시민사회 인사를 참여시켜 부산시가 발간한 백서를 다시 평가하고 별도의 분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후 시민사회단체와의 연석회의, 공동 토론회 등을 통해 검증 결과를 공유하고 정부와 부산시에 제도 개선 및 책임 규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국회 차원의 검증을 위해 관련 상임위원들과 협력해 유치 실패 과정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도 추진하겠다"면서 "시민이 낸 세금이 투입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의 의혹과 사실관계를 끝까지 밝혀 부산시민 앞에 보고하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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