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허위신고·사이버도박·교통 범죄 등 3대 분야 예방 정보 제공
카드형 정보 제공 가능한 RCS 메시징 기술로 경각심 제고
KT 빅데이터 기반 고객 세분화…전국 20만 명에 공익 메시지 발송
동계 방학맞아 사이버도박 징후 점검 정보 3일 우선 발송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와 경찰청이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기반의 공익 캠페인을 통해 폭발물 허위신고와 사이버도박 등 신종 청소년 범죄 예방에 나선다.
2일 KT는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사이에서 증가하는 신종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RCS 메시징을 활용한 예방 활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폭발물 허위신고를 비롯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범죄 유형에 대한 정보를 직접 안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지난 11월 6일 폭발물 허위신고 예방 메시지 발송을 시작으로, 3일부터는 사이버 도박과 전동킥보드·픽시 자전거의 불법 사용 등 범죄 위험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추가 안내 메시지를 순차적으로 보낼 계획이다. RCS 메시징은 기존 문자보다 다양한 정보 제공에 적합한 카드형 구성이 가능해 범죄 사례 안내와 주의사항 전달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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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
KT는 동계 방학 기간 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따라 사이버 도박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 3일 관련 메시지를 우선 발송한다.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의 도박 징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점검 사항을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KT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연령대, 가구 형태 등으로 세분화해 약 20만 명에게 예방 정보를 전달한다. 회사는 신종 범죄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계층을 선별해 안내하는 만큼 예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청소년층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전동킥보드 및 픽시 자전거의 불법 운전 사례 증가를 고려해, 교통 범죄 예방 메시지도 연내 추가 발송할 예정이다. 일상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조치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 본부장(상무)은 "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청소년 범죄 예방 메시징 서비스를 진행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을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예방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KT와의 협력으로 변화하는 청소년 불법 요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방법을 널리 알리는 전략적인 홍보를 진행하게 됐다"며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