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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1년' 내란 특검, 윤석열·한덕수·김용현 등 기소…법정선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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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재판 지귀연 재판부 내달 9일 변론 마무리...2월 尹 1심 선고 이뤄질 듯
한덕수 내달 21일 내란재판 첫 선고...추경호 2일 영장실질심사
수사 막바지서 내란특검 황교안·이완규 등 수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12·3 비상계엄 1년, 법정에서는 여전히 그날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관련 내란 및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내란특검팀은 지난 6월 출범 이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했고, 이후 관련자들을 기소해왔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기소된 인사들은 법정에서 각자의 혐의를 부인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 재구속 후 넉 달 만에 내란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하는 모습. 2025.12.01 photo@newspim.com

내란특검팀은 출범 17일 만인 지난 7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 초반부터 피의자 신병 확보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3일 뒤인 7월 10일, 법원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그는 석방된 지 124일 만에 다시 구속 수감됐다.

내란특검팀은 비상계엄 수사에 있어 내란과 외환, 두 갈래로 수사 방향을 설정했다. 내란 수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을 동원해 정부와 국회를 통제하거나, 민주적 절차를 무력화하려 했는지 여부에 집중했다.

이후 7월 19일,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적용된 혐의는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이다.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 재판은 내년 1월 초 변론이 마무리되고 2월쯤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 [사진=뉴스핌DB]

지난달 26일, 내란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가 예상하기로는 (1월) 7일쯤에 다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늦어져도 (내년) 1월 9일까지는 1심 변론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통상 결심공판 후 1~2개월 내 선고기일이 지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2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내란특검팀 수사의 또 다른 축인 외환 혐의와 관련해 특검은 외환죄가 아닌 일반 이적죄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10일 윤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이 혐의는 윤 전 대통령 외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에게도 적용돼 기소가 이뤄졌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윤 전 대통령 등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유도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환죄는 적국과의 '통모'가 기본 요건인데, 특검은 이에 대한 정황은 찾지 못하고 일반 이적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의 일반 이적죄 재판은 12월 1일 시작되었다.

윤 전 대통령 외에도, 비상계엄 관련 주요 임무에 가담한 인사들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다. 관련자 중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인물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 그는 윤 전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5.12.01 choipix16@newspim.com

이와 함께,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관료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기소했다. 한 전 총리는 내년 1월 21일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내란재판 피고인 중 첫 선고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내란특검팀은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사 막바지에 들어선 내란특검팀은 막판 고삐를 당기며 지난달 28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구속기소했다. 이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국미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추경호 의원은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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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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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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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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