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ANDA 포커스] 제노코, KF-21 '혼선방지기' 본격 공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AH 2차 양산 돌입…50대 물량 생산 진행 중
해외 공략..."직수출 병행 추진…KAI와 동반 진출 전략 강화"

이 기사는 11월 28일 오전 07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방산항공·우주위성 전문기업 '제노코(Genohco)'가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보라매)에 탑재되는 혼선방지기(Interference Blanker Unit, IBU)의 초도 양산 물량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경공격헬기 LAH(소형무장헬기)의 2차 양산에도 본격 돌입한 가운데 항공전자 핵심 부품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도 양산에 들어간 '혼선방지기'는 항공기 내 각종 전자장비 간 통신 주파수 간섭을 방지해, 시스템 간 오류와 장비 손상을 줄이는 필수 장치다. 기존 FA-50과 T-50 기체에 적용됐던 혼선방지기를 기반으로, KF-21의 고도화된 항공전자 구조에 맞춰 성능을 개선해 개발됐다. 해당 장비는 국내 기술로 처음 국산화에 성공한 혼선방지기로, 제노코는 시제기 개발 초기부터 장비를 공급해 왔으며, 지난 2021년 KF-21 시제기 출고식 당시에도 탑재된 바 있다.

제노코 관계자는 27일 "올해부터 KF-21 초도 양산용 장비의 공급을 시작해 납품이 진행 중"이라며 "시험비행 결과를 반영한 첫 양산 물량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생산·납품될 예정이다. 매출도 그 일정에 맞춰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노코 로고. [로고=제노코]

소형무장헬기(LAH) 사업에서도 물량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제노코는 LAH에 장착되는 인터콤(ICS) 장비를 공급 중이며, 초도 양산 물량 10대 분 납품을 마친 데 이어 현재는 2차 양산 계약에 따라 약 50대 분량의 장비 생산에 착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오는 2031년까지 총 5조 7500억원을 투입해 LAH를 최대 200여 대까지 양산할 계획이다.

제노코 관계자는 "1차는 10대를 진행했고, 현재는 2차 양산 물량 약 50대에 대한 납품이 진행 중"이라며 "남은 물량도 향후 순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노코는 지난 2022년 KAI와 28억원 규모의 ICS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55억6000만원 규모의 LAH ICS 양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해당 장비를 순차 납품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항공 방산 사업 확장은 KAI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제노코는 올해 7월 KAI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KAI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종합 제작업체로, 제노코 인수를 통해 항공전자 및 우주통신 부문의 국산화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 현재 제노코는 독립 법인을 유지하면서도 KAI 표준에 맞춘 경영 시스템과 공급망 연계를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제노코는 위성통신 및 위성체 사업에서도 외형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군 정찰위성부터 민간 초소형 위성까지 납품 범위를 확장 중이며, 국내 위성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제노코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위성통신 장비의 직수출도 해외 업체들과 협의 중이지만, 관련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정부 승인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KAI와의 시너지를 통한 간접 수출 방향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측면에서는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손실 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제노코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424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제노코 관계자는 "현재는 연말까지 경영 안정성과 실적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과 외형 성장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시장 컨센서스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