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경기지사 출마로 3명 사퇴
5명 사퇴 아니라 비대위 전환 안 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전현희·한준호·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해당 직을 사퇴했다.
세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비대위 체제 전환 요건인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이상 사퇴에 해당되지 않아, 정청래 당대표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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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1 pangbin@newspim.com |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전 최고위원은 이날 "그동안 470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제가 20대 총선 강남 출마를 결심할 때도 지역주의와 계급주의를 깨는 데 제 한 몸 던지자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중앙과 지방이 하나된 국민주권 정부를 완성하고 민주정권 재창출을 위해 다가올 지방 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고 한다.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한 최고위원은 " 저 역시 오늘 최고위가 마지막 최고위가 될 것 같다"며 "12.3 비상계엄을 넘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제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킬 수 있었고 또 당원 뜻이 당원의 뜻이 지도부의 결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그간 치열하게 달려왔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은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별위원회 활동에 집중하면서 정치검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지들을 돕고 또 무고한 동지들을 통해서 이재명 대통령을 죽이려고 했던 이들의 무도함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역시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김 최고위원은 "오늘 완전한 내란 척결을 위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최고위원으로 출마하며 약속한 3가지를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겠다는 약속, 반드시 이재명 정부를 수립하겠다는 다짐, 불법계엄의 위험을 알리고 계엄이 발생하면 맨 앞에서 막아내겠다는 결의. 이 3가지 약속을 하면서 다녔다"며 "앞으로도 국회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경기지사 출마설이 흘러나온 이언주 최고위원은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제 역할을 생각하기에 제가 선수로 뛰기보다는 당 지도부에 남아서 당정대 협력을 돕고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통한 국정안정,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역할을 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활약할 동료 정치인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haexou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