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환경 개선· 야생동물 보전체계 고도화
반려동물 의료 지원, 유기동물 보호 확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전국에서 처음 지정된 중부권 거점 동물원인 청주동물원을 중심으로 동물 복지 정책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동물원의 사육 환경 개선과 야생 동물 보전·구조·진료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농촌 지역 반려동물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유기 동물 보호 환경 개선, 반려견 여가 공간 확충 등 생활 밀착형 동물 복지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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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동물원. [사진=청주시] 2025.11.28 baek3413@newspim.com |
청주동물원은 2024년 환경부로부터 전국 제1호 거점 동물원으로 지정돼 동물 복지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스라소니사 리모델링과 무플론사 신축을 추진해 동물 중심 서식 환경을 조성했으며, 12월에는 야생 동물 보전센터를 개관해 구조된 야생 동물의 건강검진과 재활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또한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 사업의 자연 방사 훈련장도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농촌 지역 동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6년부터 '청주동물원이 찾아갑니다' 사업을 본격 추진, 이동형 의료 장비를 활용해 5개 면을 순회하며 반려동물 건강검진과 감염병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기 동물 보호 체계도 강화해 85억 원을 투입한 신축 반려동물 보호센터는 보호 가능 마릿수를 기존 160마리에서 260마리로 늘리고, 고양이 전용 공간과 스트레스 최소화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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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보호센터 보호동물. [사진=청주시] 2025.11.28 baek3413@newspim.com |
임시 보호제 운영으로 올해 131마리 유기 동물이 임시 보호를 받았으며, 2024년 유기 동물 입양률은 전국 평균의 두 배인 66.1%를 기록했다.
반려견 놀이터도 권역별로 확대 조성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물 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