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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생은 예악을 했을뿐"…뉴스핌TV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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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2편이 28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룬다. 지난 2-1편에서는 '기성 권번에 입학한 왕수복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날 2-2편에서는 '권번과 집창촌'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27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 왕수복은 유년시절 어머니에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했다. 당시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운 수제생이다.

변사로 나서 변상문 이사장은 "15살의 왕수복은 기성 권번을 수석졸업했다. 졸업 후 보조 교사로 2년 정도 지내면서 실력을 끌어 올리게 됐다. 득음의 경지, 예술이 농 익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왕수복이 평양에 있던 기성권번을 수석으로 졸업할 당시를 기준으로 서울에는 8개, 지방에는 23개가 있었다. 당시 왕수복이 들어갔던 학교는 '기성 권번 기생 양성소'가 공식 명칭이다. 매년 60명이 신입생으로 들어왔고 많으면 200명의 재학생이 있었다. 대한민국 조선의 명문학교였다"고 부연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1930년 잡지 '삼천리'에서 기성 권번에 대한 탐방기가 있었다. 잡지에는 '수심가 가락이 장구 소리에 맞춰 둥둥 높이 울려 나오고 연지와 분과 동백기름 냄새가 마취약같이 사람의 코를 지른다. 마루 아래는 빨간 신, 파란 신, 궆 높은 외씨 같은 구두들이 수백 켤레 놓이고 화초 병풍을 두른 넓은 방 안에는 방마다 13세, 14세 되는 처자들이 가락지 모양 원을 짓고 둘러 앉아 혹은 사군자를 치고, 혹은 승무와 검무를 추고 있었다'라고 돼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11.27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27 alice09@newspim.com

최한이 소리꾼은 평양의 서도소리 '수심가'를 요청했고, 김보성 소리꾼의 가창이 이어졌다.

김보성 소리꾼의 명창 이후 변 이사는 "북한에서는 국악이 사라졌다. 평양에도 당연히 국악이 없다. 대한민국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사라진 평양의 서도소리인 '수심가'를 들으니 대동강에서 뱃놀이하며 수심가를 부르는 대한민국 헌법 4조에 명시된 자유 민주 질서의 통일이 되어서, 실제 대동강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봤다"고 말했다.

최한이는 "'수심가'는 아름다운 서도소리 1위로 꼽히는데, 아름답지 못한 권번의 모습도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상문 이사장은 "이를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창녀촌을 이야기해야 한다. 1907년 부산 완월동에 창녀를 두고 매음 영업을 하는 '유곽'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군이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부산 완월동에 유곽이 먼저 생겼고, 서울에도 생기기 시작했다. 위치가 지금의 용산역 맞은편"이라며 "조선주차 군 사령부에 일본군이 주둔하게 된다. 그러면서 용산역에 유곽이 생겼다가 2010년 사라졌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27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일본군이 주둔하는 곳에 유곽이 생겨난다고 해도 무방하다. 모든 일본군 부대 주변에는 유곽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유곽 외에도 일본인 기생이 운영하는 권번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애미옥'으로, 여기서 매음을 했다. 조선총독부에서 일본 유곽을 공식 허가해줬다는 것"이라며 "공권력에 의해 유곽을 합법화 시켰기 때문에 1924년 기준 544개의 일본인 기생 권번이 생겼다"고 짚었다.

최한이는 "권번이 매음하는 곳으로 변질됐다는 것, 나라에서 합법화했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하자, 변상문 이사장은 "조선총독부에서 공권력에 의해 매음 행위를 합법화시켰으니 우리의 권번도 매음을 했을 것이라는 상상력이 발휘되면서 우리의 권번도 매음하는 어두운 이미지로 바뀌어갔다"고 답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권번 아카데미, 학교. 배움을 행하는 곳에서 이런 이미지가 쌓이는 게 대단한 슬픔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금작금'을 통해 우리가 꼭 알고 가야 할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변상문 이사장은 오늘의 노다지에 대해 "오늘의 노다지는 일본 권번 기생은 매음을 했고, 조선 권번 기생은 예악을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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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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