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손잡고 벤처 생태계 구축 본격화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창업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미래 산업 중심지로의 변화를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26일 금호동에서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 개관식을 열고 포스코홀딩스와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남도의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2023년 착공해 총 170억 원이 투입된 민관협력형 지역혁신 플랫폼으로 연면적 2105㎡ 규모의 2층 건물에 최대 33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회의실, 실험실(Wet Lab), 이벤트홀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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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열린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 개관(왼쪽부터 정인화 광양시장,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진=광양시] 2025.11.27 chadol999@newspim.com |
이번 협약에는 지역 창업기업 발굴과 기술·비즈니스 지원, 인력 양성, 신성장 산업 연계 등이 포함됐다. 광양시와 포스코홀딩스는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스케일업, 투자 유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역형 벤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인화 시장은 "입주기업들이 성장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광양이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혁신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는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은 포스코 벤처 플랫폼 'CHANGeUP'의 핵심 거점으로, 지역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앞으로 창업보육, 투자 연계, 해외 진출 지원 등 스타트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수소 등 미래산업 중심의 창업 기반 확충을 통해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