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학술세미나...'봉수' 유적 재조명 통한 지역 정체성 확인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 내 역사·문화유적 복원·재조명을 통한 관광자원화에 주력하고 있는 경북 영덕군이 학술 세미나를 열고 지역 내 '봉수(烽燧)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봉수'는 '고려·조선시대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를 올려 변방 지역에서 발생하는 병란이나 사변을 중앙에 알리던 통신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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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영덕군 역사문화유산 학술세미나 포스터.[사진=영덕군] 2025.11.25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은 '봉수 유적' 학술 세미나이 오는 26일 영덕 무형유산 전수관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영덕 '광산 봉수'가 지난 7월 경북도 기념물로 신규 지정받는 등 영덕 지역 '봉수 유적'은 대내외적으로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기념물로 지정한 2건의 봉수 유적 모두 영덕군에 소재해 경북도 내 봉수 유적의 보존·관리 측면에서 영덕군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영덕 지역 봉수의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주제로 ▲영덕 봉수 현황과 과제▲조선시대 동해안 봉수 노선의 변화와 특징▲영덕 봉수에서 읍·진성과 역원에 신호 전달 여부▲영덕 봉수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 등의 내용을 담아 영덕의 봉수 유적에 대한 역사와 건축 양식을 이해하고 가치를 재조명하게 된다.
영덕군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학술 조사 연구의 성과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공유해 지역의 역사·문화 유산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보존에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인들을 배출하고 가치가 높은 유적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 도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재조명함으로써 군민께서 자부심과 함께 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지역의 역사·문화 유산에 대한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3년부터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