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원 규모 직수출…해외시장 확대 본격화
[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표고버섯과 무산김을 홍콩으로 직수출하며 안정적 해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흥군은 정남진장흥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홍콩 수출 선적식을 열고 표고버섯 4.8톤과 무산김 3만 봉 등 약 5억1000만 원 규모의 물량을 출하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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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수출 선적식. [사진=장흥군] 2025.11.24 ej7648@newspim.com |
수출품은 40피트 컨테이너 2대분으로 오는 25일 부산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발하며 12월에도 추가 수출이 예정돼 있다.
이번 수출은 장흥군과 정남진장흥농협, 전남도청,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협력해 현지 판촉과 공동마케팅을 지속한 결과다. 홍콩은 미식과 품질 기준이 높은 시장으로 장흥 특산물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66% 늘었다. 품목 역시 확대됐다.
장흥농협은 매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표고버섯 생산 현장을 공개하고 장흥의 청정 자연환경과 체계적 유통 시스템을 소개해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15년 첫 홍콩 수출 이후 매년 1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강경일 정남진장흥농협 조합장은 "이상기후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 확충을 위해 신규 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 특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