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혁신재단, 자유민주주의 가치 재조명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미래도시혁신재단은 23일 오후 부산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정책세미나를 열고 현 정권의 민주주의 위기를 엄중히 진단했다.
![]() |
|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재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지하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0회 미래도시혁신재단 정책 세미나'에서 현 시국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미래도시혁재단] 2025.11.24 |
세미나는 사법부 독립 훼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등 자유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리는 현실을 짚고, 보수 진영의 역할과 '자유'를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 재정립의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주주의는 자유를 전제로 하며, 사법부가 무너지면 인민민주주의로 전락한다"며 "현재 권력이 국가 공적 구조를 내부에서 붕괴시키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분권형 개헌'을 통한 지역 자율성 강화도 강조했다.
좌장인 김형준 교수는 "균형 발전 없이는 민주주의의 진전이 어렵다"며 유권자의 책임 있는 저항과 권력 감시를 촉구했다.
차진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발언에 대해 "내란 여부는 사법 판단 사안"이라며 정치적 프레임화는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 회복과 보수 세력 혁신이라는 과제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약 150명의 시민이 참여해 현안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박형준의 생각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