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건강·행복감 높이고 구성원간 협력·신뢰 강화
관내 중·고교 공모 통해 10개 학교, 11개 팀 선정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 산하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관내 중·고등학생과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 '러닝크루 별빛런'(RUN)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별빛런'(RUN)은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을 상징하는 '별빛'(星光)과 달리기 'RUN'을 결합한 명칭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달리며 건강한 관계와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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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관내 중·고등학생과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 '러닝크루 별빛런'(RUN)을 운영한다. [사진=서울시교육청] |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운동량 감소와 건강 지표 악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학생과 교사가 언제 어디서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달리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 건강은 물론 심리·정서적 안정과 행복감을 높이고, 구성원 간 협력과 신뢰를 강화해 '모두가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는 관내 중·고등학교 공모를 통해 10개 학교, 11개 팀을 선정했으며 총 193명의 학생·교사가 참여한다. 각 팀은 개인의 체력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및 주말을 활용해 매주 1회 이상 크루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달 31일 광희중학교에서는 '런더풀'(RUNderful) 대표 인플루언서 안정은 러닝전도사를 초청해 '2025 성동광진 러닝크루별빛런' 발대식 및 러닝 원데이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날 190여 명의 학생과 교사는 ▲러닝 기본자세 ▲주법 ▲런티켓 ▲부상예방스트레칭 등을 배우고 실제 러닝크루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예신 광희중 교사는 "별빛런 러닝크루는 교사와 학생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며 진정한 '동행'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활동"이라며 "체력 증진은 물론 마음의 성장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민혁 성수고 학생은 "힘들어도 옆에서 함께 달려주는 친구들과 선생님 덕분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그 경험이 앞으로 어떤 일도 생겨도 끝까지 해내면 될 것이라는 용기를 줬다"라고 전했다.
이긍연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와 능력에 맞게 러닝크루에 참여해 개인의 건강을 지키고 체력을 향상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해 상생과 협력의 학교스포츠클럽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