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통합 모델로 학습·적응·진로까지 연계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지역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과 구로구청은 오는 11일부터 '경계선지능 학생(느린학습자) 생애주기형 지속 지원 체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근식 교육감의 제1호 결재 사업으로 서울시 최초로 설립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지역 특성에 맞게 확장한 모델이다. 학교 단계별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학생이 학업과 성장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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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사진=뉴스핌DB] |
남부교육지원청은 구로구청과 협력해 '학습-적응-진로'로 이어지는 생애주기형 지속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 체계는 학습 회복에도 이후 정서·행동 지원, 진로 탐색, 자립 준비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남부교육지원청의 학습진단성장센터에서 조기 진단 및 중재가 실시한 뒤 구로구 느린학습자지원센터로 연계되는 '3단계 지원 구조'로 운영된다.
구로구 느린학습자지원센터는 지난 7월 개소 이후 남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학교 밀착형 지원, 교사 연수,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생애주기형 지속 지원 모델은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가 공동으로 학생 성장 전 과정을 관리하는 협력 모델로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학교에서의 중재가 끝난 후에도 어려움을 겪는 느린학습자가 많다"며 "지역사회가 교육지원청과 함께 아이들의 성장에 끝까지 동행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미라 남부교육장은 "이번 협력은 교육과 복지가 만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학습을 넘어 삶 전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형 생애주기 통합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