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공장을 지우고 브랜드를 입은 도시…성수, K리테일 격전지 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역명까지 바꾼 무신사, 내년 초대형 복합 스토어로 공간 장악 가속
올영N, 1년 만 방문객 2.9억명·결제 4,900억 증가…체험 리테일 대표 성공 사례팝업·쿠폰·상권 협업 등 기업 중심 리테일 모델 확대… 성수는 '브랜드 실험실'로
업계 "내년 성수 상권 주도권 경쟁 정점… K뷰티·패션 신사업 검증 무대 전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서울 성수동이 뷰티와 패션 업계의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한 데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리테일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성수를 선점한 무신사가 내년 상반기 초대형 복합 스토어 '메가 무신사 성수' 오픈을 예고하며 공간 확장에 나섰고, 올해 1주년을 맞은 '올리브영N 성수'와의 체험형 리테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성수동 소재 무신사 신사옥 건물 조감도.[사진=무신사]

◆ 지하철 역명까지 변경… 성수 '무신사화' 가속

2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내년 상반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패션, 뷰티, 슈즈, 스포츠를 아우르는 초대형 복합 스토어가 될 전망이다. 무신사를 이를 앞두고 '무싱사', '무신사우나' 등 다양한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같은 신사업은 메가무신사 내에 위치할 예정이다.

최근 무신사의 성수 행보는 예사롭지 않다. 성수역의 병기 명칭이 '무신사역'으로 공식 승인되면서 입지를 강화한 동시에 성수 내 52곳의 제휴처와 '무진장 상권 협업'을 진행하며 상권 영향력까지 확대하고 있다. 카페, 음식점, 클라이밍장, 포토 부스 등 지역 시설에 '무신사 무진장 ZONE'을 운영하고, 방문만 해도 무신사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며 체험형 소비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무신사라는 기업이 성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성수 터전 자체가 무신사의 터전으로 뒤바뀌는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성수의 한 음식점에 붙여진 무진장 홍보 포스터. 2025.11.21 whalsry94@newspim.com

입점 브랜드를 위한 다양한 팝업 공간을 마련 준비도 진행 중이다. 무신사 내 팝업 운영 경험이 있는 한 브랜드 관계자는 "성수에서 팝업을 하려면 공간 확보부터 운영까지 어려움이 많다"며 "무신사 테라스에서 진행했을 때는 소비자 유입과 홍보 효과가 자연스럽게 발생했고 새로운 브랜드들이 시장 첫 테스트를 하기 좋은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무신사는 최근 서울숲 일대 공실을 장기 임차했다. 성수에서 연무장지대로 '성수'의 공간이 넓어지는 가운데 해당 공간은 무신사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들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K패션 특화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메가 무신사 vs 올영N 성수, 내년 상권 주도권 경쟁 주목

과거 수제화 거리였던 성수동은 서울숲 개장(2005년)을 기점으로 도보 중심의 문화형 공간으로 변화했고, 2016년 대림창고·언더스탠드에비뉴 등 콘텐츠 클러스터 형성과 함께 카페·패션 중심지로 성장했다. 이후 성수역 연간 승하차 인원이 3,220만명을 기록하고 작년 대비 외국인 방문객이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2024년 11월부터는 '체험형 거점'이자 브랜드 실험실로 진화했다.

성수를 부흥시킨 주역에는 올리브영도 빠지지 않는다. 작년 이맘때쯤 올리브영은 성수동에 5층짜리 '뷰티 백화점'인 올리브영N 성수를 완공했다. 1년이 지난 현재, 이곳은 내국인 외국인 가리지 않는 성수 필수 코스로 거듭났다. 실제 올리브영N 성수 오픈 이후 1년간 성수 지역의 연간 유동 인구는 2억9000만명 증가, 총 결제액은 4,900억원 상승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건수 또한 581만건 증가한 7,706만건을 기록했다.

서울 성수에 위치한 '올리브영N 성수' 외부 전경. [사진=CJ올리브영 제공]

결제 증가 기여도 상위 업종은 뷰티(에이치앤비)였고, 그중 올리브영N 성수 영향력이 69%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결제건수는 79% 급증했으며 성수 방문 외국인의 75%가 N성수를 방문했다. 방한 외국인의 86%는 "N성수 방문을 위해 성수에 왔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국내 고객 중에서도 신상품 경험 비율이 82%로 타 매장 대비 32% 포인트 높았으며, 월평균 팝업 운영 건수도 8건에서 14건으로 확대됐다.

업계는 내년 성수에서 펼쳐질 '메가 무신사'와 '올리브영N 성수'의 경쟁 구도를 주목하고 있다. 성수 일대에 대규모 공간을 확보한 무신사와 상권을 '핫플'로 끌어올린 올리브영이 H&B 등 겹치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리테일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년 메가 무신사 오픈을 기점으로 성수 상권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K뷰티·패션 브랜드의 신사업 검증 무대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