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만원 제시…FPCB·ASP 동반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박희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20일 비에이치에 대해 "IT 디바이스의 OLED 전환과 고부가 FPCB 채택 확대가 맞물리면서 내년부터 뚜렷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에이치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비에이치는 스마트폰·IT 기기에 사용되는 FPCB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 및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차량용 무선충전기를 공급하는 전장 자회사(BH EVS)도 보유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FPCB 79%, 전장 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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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이치 로고. [사진=비에이치] |
황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이 노트북·태블릿 전 라인업을 OLED로 전환하고 있어 FPCB 탑재가 필수화되는 구조"라며 "해당 고객사의 신규 OLED 라인업 본격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분기 매출이 60억원대에서 150억원대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폴더블 선호 증가로 초박형 고부가 FPCB 사용이 확대되고, 보급형 제품군에서도 패널 사양이 상향되며 ASP가 전반적으로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FPCB 수요와 ASP가 동시에 증가하는 구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2026년 매출 1조9514억원(+6.0% YoY), 영업이익 1330억원(+120.8% YoY, OPM 6.8%)을 예상한다"며 "모바일 SET 투자심리가 약한 시기지만, OLED 전환 가속과 ASP 상승을 고려하면 충분한 상방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