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설한 지역건설지원팀이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시는 올해 3분기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지역업체 하도급 금액이 1095억 원, 지역 자재 사용 금액이 10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하도급 732억 원, 자재 사용 560억 원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시는 올해 7월 지역건설지원팀을 신설한 뒤 관내 대형건설현장과 시공사 본사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꾸준히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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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현장 모습[사진=전주시]2025.11.19 lbs0964@newspim.com |
하반기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MOU를 체결하는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시는 전문건설협회와 함께 건설 현장과 시공사 본사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 자재 사용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건설지원팀 신설 이후 올해 3분기 지역업체 하도급과 지역 자재 사용 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자체 발주 사업에서 의무 할당 외에도 추가적으로 지역 자재와 지역업체 하도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민간공사의 경우에도 본사 방문이나 업무협약 등을 통해 지역 건설 경기 활력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할 방침이다.
임근홍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은 "전주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대형건설회사 본사 방문 등 현장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내년에는 더 많은 참여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전주시 건축과장은 "지역업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협력 기반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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