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유럽 최대 자동차 항만인 안트워프·브뤼헤항과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공동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Net-Zero) 목표에 부응하고, 대한민국 최대 자동차 항만인 평택항과 유럽 최대 자동차 항만인 안트워프·브뤼헤항 간 온실가스 감축과 탈탄소화 항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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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평택항만공사-안트워프·브뤼헤항, 녹색해운항로 공동 구축 의향서 체결식 모습[사진=평택항만공사] |
의향서에는 친환경 연료 개발 및 도입 가속화, 대체 연료 사용과 벙커링 협력 로드맵 공동 탐색, 자동차 물류 및 공급망 탈탄소화 지원, 녹색해운항로 워킹 그룹 구성 및 운영을 통한 공동 어젠다 마련 등이 포함됐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항만은 단순한 무역 관문을 넘어 미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친환경·탈탄소 항만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안트워프·브뤼헤항과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인 미래 지속 가능 자동차 항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항은 연간 약 160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입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항만이다. 안트워프·브뤼헤항도 2024년 기준 연간 약 322만 대를 처리하는 유럽 최대 자동차 항만으로 유명하다.
krg04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