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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술주 매도세와 중동 긴장 재고조로 보합권 마감… 4주만에 주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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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 지정학 불안 속 강보합권 마감했다
  • 호르무즈 해협 미·이란 충돌과 러시아 디젤 수출 중단으로 에너지·투심 불안이 커졌다
  • 기술주는 조정받고 통신·여행·철강주는 인수·투자의견 상향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0일(현지 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다시 무력 충돌로 치달으면서 국제사회를 우려와 불안 속으로 몰아넣었다. 다만 양측이 전면전 수준의 극한적 대결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정세 변화에 시장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4%) 오른 641.10으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이번주에 1.8% 하락해 4주간 이어졌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1.18포인트(0.20%) 내린 2만5067.0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4.84포인트(0.24%) 오른 1만497.2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35포인트(0.15%) 상승한 8338.97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32.25포인트(0.44%) 뛴 5만2614.17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61.90포인트(0.32%) 전진한 1만9384.70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대화를 계속하자고 요청했고, 이에 동의했다"면서 "그러나 우린 휴전이 끝났다는 점을 그들에게 분명하게 통보했다"고 썼다.

지난 이틀 간 이란을 맹폭했던 미군은 이날 공습을 자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7~8일 이란 곳곳의 군사·인프라 시설 170여 곳을 타격했다. 미군은 이 같은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 내 상업 선박에 대한 이란군의 위협 능력을 약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 이란 보건부는 또 이번 미군 공습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국제 에너지 시장은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중동 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한꺼번에 설상가상 충격을 주는 모습이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자폭드론의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이 크게 타격을 입고 있는 러시아는 9일 디젤 수출을 전면 중단했고, 전 세계 시장은 다시 한 번 심각한 디젤 부족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러시아는 세계 2위 디젤 수출국이다.  

디젤 가격의 원유 대비 프리미엄은 지난 8일 배럴당 60.70 달러까지 치솟았으며, 9일에도 60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주 전개된 일련의 사건들은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엠파워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전략가 마르타 노턴은 "전쟁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라는 안일한 인식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주를 통해 전쟁이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대형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수혜주에 대한 집중을 줄이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기술주에서 나타나는 큰 변동성은 높은 밸류에이션 속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시장은 이제 곧 시작될 실적 발표 시즌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이 다시 펀더멘털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시장에 새로운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섹터 중에서 기술주는 1.3% 하락했다. 프랑스 반도체 소재업체 소이테크는 5.9%,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은 2.1% 떨어졌다.

통신주는 1.3% 올랐다. 아랍에미리트(UAE) 통신기업 e&가 프랑스 통신 재벌 자비에 니엘의 가족 투자회사에 보다폰 지분 16%을 매각한다고 발표하면서 보다폰 주가가 12.6% 급등했다.

여행·레저 업종은 1% 상승했고, 항공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저비용항공사 이지젯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57억 파운드 규모 인수 제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기로 하면서 14.3% 급등했다.

철강업계도 오름세를 보였다. JP모건은 유럽 철강업종에 대해 투자의견을 '긍정적(construc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르셀로미탈에 대한 투자등급이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이 회사 주가가 6.4% 상승했다. 투자등급이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두 단계 상향 조정된 오스트리아의 뵈스탈피네와 독일의 잘츠기터도 각각 6% 이상 올랐다. 

라이언에어는 장중 한때 2.9%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0.9%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이륙한 항공기에서 창문이 떨어져 나가면서 승객 한 명이 빨려 나갈 뻔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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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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